누가복음 3장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눅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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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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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3장은 세례 요한이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고 옥에 갇히는 일, 예수가 세례를 받을 때 성령이 내려오고 하늘에서 소리가 난 일, 그리고 요셉에서 아담과 하나님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예수의 족보를 담은 장이다.
누가복음 3장은 예수의 탄생과 어린 시절을 다룬 1~2장에 이어, 공적 활동을 준비하는 단계를 여는 장이다. 2장 끝의 열두 살 예수 이야기에서 여러 해를 건너뛰어 세례 요한의 활동, 예수의 세례, 예수의 족보를 차례로 전한다.
흐름
- 1-2절 디베료 가이사 15년, 빌라도·헤롯·빌립·루사니아가 다스리고 안나스와 가야바가 대제사장일 때 하나님의 말씀이 빈 들에서 요한에게 임한다.
- 3-6절 요한이 요단강 부근에서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한다. 이를 이사야서의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이루어진 것으로 소개한다.
- 7-9절 "독사의 자식들아" 하고 꾸짖으며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고 한다.
- 10-14절 무리, 세리, 군병이 "무엇을 하리이까" 묻자 각각 나눔, 정한 세금만 걷기, 강포와 무소(거짓 고발) 금지로 답한다.
- 15-17절 백성이 요한을 그리스도인가 하고 생각하자, 자기보다 능력이 많으신 이가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이라고 답한다.
- 18-20절 요한이 동생의 아내 헤로디아 일로 분봉왕 헤롯을 책망하고, 헤롯은 요한을 옥에 가둔다.
- 21-22절 예수가 세례를 받고 기도할 때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려오며,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하는 소리가 난다.
- 23-38절 예수가 가르치기 시작할 때 삼십 세쯤이었다. 이어서 요셉, 헬리, 나단, 다윗, 아브라함, 노아를 거쳐 아담과 하나님까지 이르는 족보가 나온다.
핵심 구절
- 누가복음 3:16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실 것이요". 요한의 물세례와 오실 이의 세례를 대비한 구절로, 성령세례를 다룰 때 자주 인용된다.
- 누가복음 3:22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예수의 공적 활동이 시작될 때 하늘에서 신분을 선언한 장면이다.
- 누가복음 3:11 "옷 두 벌 있는 자는 옷 없는 자에게 나눠줄 것이요". 회개를 생활 속 나눔과 연결한 구절이다.
등장 인물과 장소
- 세례 요한: 사가랴의 아들로, 회개의 세례를 전한 선지자다. 부모는 사가랴와 엘리사벳 문서에서 다룬다.
- 디베료 가이사: 로마 황제 티베리우스를 가리킨다.
- 본디오 빌라도: 유대 총독이다.
- 헤롯: 여기서는 갈릴리의 분봉왕 헤롯 안디바를 가리킨다. 분봉왕은 나라의 일부 지역을 맡아 다스린 통치자를 말한다.
- 빌립, 루사니아: 각각 이두래·드라고닛 지방과 아빌레네 지방의 분봉왕이다.
- 안나스와 가야바: 대제사장이다. 요한복음 18:13은 안나스를 가야바의 장인으로 전한다.
- 헤로디아: 헤롯이 동생의 아내였던 그를 취한 일로 요한에게 책망을 받았다.
- 요단강: 요한이 세례를 베푼 곳이다.
- 족보의 주요 인물: 나사렛 요셉, 스룹바벨, 나단, 다윗, 보아스, 아브라함, 노아, 에녹, 셋, 아담.
읽을 때 생각할 점
- 족보의 차이: 마태복음 1장의 족보는 아브라함에서 아래로 내려오며 솔로몬 계열을 따르고, 요셉의 아버지를 야곱이라 한다. 반면 누가는 아래에서 위로 거슬러 올라가 아담과 하나님까지 이르며, 나단 계열을 따르고 요셉의 아버지를 헬리라 한다. 이 차이를 두고 누가의 족보를 마리아 쪽 계보로 보는 견해, 법적 계보와 혈통상 계보를 구분하는 견해 등 여러 설명이 있다. 본문 자체는 이유를 밝히지 않는다.
- 성령과 불: 16절의 "불"을 정화로 읽는 해석과, 17절의 "꺼지지 않는 불"과 연결해 심판으로 읽는 해석이 있다. 성령세례에 대해서도 이해가 갈린다. 오순절 계열 교단은 이를 회심 뒤에 따로 받는 체험으로 보는 근거 본문의 하나로 읽는다. 장로교 등 개혁주의 전통은 대개 회심과 거듭남 때 일어나는 일로 이해한다.
- 누가복음의 특징: 10-14절의 구체적인 권면은 누가복음에만 나온다. 예수가 "기도하실 때" 성령이 내려왔다고 적은 점도 기도를 강조하는 누가의 특징으로 꼽힌다.
- 다른 복음서와의 관계: 같은 사건은 마태복음 3장, 마가복음 1장에도 나온다. 성부의 음성, 성자의 세례, 성령의 강림이 한 장면에 함께 나타나므로 삼위일체를 설명할 때 자주 인용된다.
한국 교회에서
교회력을 따르는 교회에서는 개정공동성서정과(교회력에 맞춰 주일마다 읽을 본문을 정해 둔 표) 다해에 따라 대림절 둘째·셋째 주일에 1-6절과 7-18절을 읽는다. 주현절 후 첫 주일인 주님의 세례주일에는 15-17절과 21-22절을 읽는다. 10-14절은 회개와 나눔을 다루는 설교 본문으로도 자주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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