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
예배·예식
세례(洗禮)는 물을 써서 한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교회 공동체의 일원이 되었음을 나타내는 예식이다. 개신교 대부분은 성찬과 함께 두 가지 성례로 꼽는다.
정의와 뜻
세례는 물을 사용해 한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교회의 일원이 되었음을 공적으로 나타내는 예식이다. 개신교 대부분은 성찬과 함께 이것을 두 가지 성례 가운데 하나로 꼽는다. 성례는 예수가 직접 제정했다고 보는 거룩한 예식을 말한다.
세례의 의미는 교단마다 다르게 이해한다. 장로교·감리교 등은 세례를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 주고 확증하는 표(標)와 인(印, 도장)으로 본다. 침례교 등은 이미 믿은 사람이 신앙을 고백하며 순종하는 행위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복음서는 세례 요한이 요단강에서 회개의 세례를 베풀었고 예수도 그에게 세례를 받았다고 기록한다(마태복음 3:13-17). 예수는 제자들에게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고 명령했다(마태복음 28:19). 이 삼위일체 형식은 오늘날까지 쓰인다. 바울은 세례를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다시 사는 일에 빗대었다(로마서 6:3-4).
3세기 무렵의 문헌에는 유아세례 기록이 나타나며, 이후 유아세례는 서방 교회의 일반적인 관행이 되었다. 종교개혁 때 마르틴 루터와 장 칼뱅은 유아세례를 유지했다. 반면 재세례파는 믿음을 스스로 고백한 사람에게만 세례를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 방식: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대한성공회 등은 대체로 목사가 물을 머리에 뿌리거나 붓는 방식(살수례·관수례)으로 세례를 베푼다. 침례교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등 순복음 계열은 대체로 온몸을 물에 잠기게 하는 침례를 행한다. 방식을 둘러싼 차이는 세례와 침례 문서에서 다룬다.
- 세례 문답: 장로교에서는 학습 과정을 거친 사람에게 당회가 신앙을 묻는 문답을 한 뒤 세례 여부를 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문답에서는 신앙고백과 함께 사도신경·주기도문·십계명을 아는지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 유아세례와 입교: 장로교·감리교·성결교·성공회는 세례교인 부모의 자녀에게 유아세례를 베푼다. 아이가 자라면 입교 문답을 거쳐 스스로 신앙을 고백하게 한다. 침례교는 유아세례를 행하지 않는다. 이에 관한 견해 차이는 유아세례 논쟁 문서에서 다룬다.
- 세례 이후: 세례를 받은 사람은 세례교인으로 교적에 오르고 성찬에 참여한다. 장로교에서는 세례교인 여부가 공동의회 회원 자격의 기준이 된다. 세례식은 부활절이나 성탄절 같은 절기에 여러 사람을 모아 베푸는 교회가 많다. 침례교회 가운데에는 물을 뿌리는 방식으로 세례를 받은 사람이 등록할 때 침례를 다시 받도록 하는 곳도 있다.
함께 보기 8
토론 0
이 문서에 대한 의견, 다른 관점, 고칠 점을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