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예배·예식 · 같은 말: 주일성수
주일(主日)은 '주님의 날'이라는 뜻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해 개신교가 예배하는 날인 일요일을 이르는 말이다. 이날을 거룩하게 지키는 일을 주일성수라 한다.
정의와 뜻
주일(主日)은 '주님의 날'이라는 뜻으로, 개신교에서 일요일을 이르는 말이다. 복음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한 주의 첫날에 부활했다고 기록하며, 그리스도인들은 이를 기념해 이날 모여 예배를 드린다. 주일을 거룩하게 구별해 지키는 일을 주일성수(主日聖守)라 한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주의 날'이라는 표현은 요한계시록 1:10에 나온다. 사도행전 20:7에는 성도들이 "그 주간의 첫날" 떡을 떼려고 모였다는 기록이 있다. 고린도전서 16:2에는 매주 첫날 연보(헌금)를 모아 두라는 권면이 있다. 이런 구절을 근거로 초대교회 때부터 일요일 모임이 자리 잡은 것으로 본다. 321년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는 일요일을 공적 휴일로 정했다.
구약의 안식일(토요일)과 주일의 관계는 전통마다 이해가 다르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은 주일을 '그리스도인의 안식일'로 본다. 이 이해에 따르면 십계명의 안식일 계명이 주일에 이어진다. 주일을 안식일과 구별되는 부활 기념의 날로 보는 견해도 있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킨다. 자세한 내용은 안식일과 주일 문서에서 다룬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한국 교회는 주일 오전 예배를 중심으로 하루 일정을 꾸린다. 오후 또는 저녁 예배, 주일학교, 청년부 모임, 소그룹 모임이 이어진다. 교인이 많은 교회는 오전 예배를 1부·2부처럼 여러 차례로 나누어 드린다. 예배 가운데 헌금을 드리는 순서가 있다.
주일성수는 한국 교회에서 오래 강조되어 온 신앙 덕목이다. 전통적으로 교회는 주일에 생업, 물건을 사고파는 일, 시험 응시 등을 삼가라고 가르쳐 왔다. 그 대신 예배와 교제, 봉사에 힘쓰도록 권해 왔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따르는 장로교, 그 가운데서도 보수 성향의 교단에서 이 가르침이 엄격한 편으로 알려져 있다.
근래에는 직업이나 사정 때문에 주일에 모이기 어려운 교인을 위해 토요일 예배나 온라인 예배를 마련하는 교회도 있다. 주일성수를 어디까지로 볼지는 교회와 교인마다 견해가 갈린다.
대한성공회처럼 교회력을 충실히 따르는 교단은 절기에 따라 주일마다 이름과 예배 내용을 달리한다. "대림절 첫째 주일"이 그 예이다. 부활절도 해마다 주일에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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