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예배·예식 · 같은 말: 강해설교, 말씀
설교는 예배에서 성경 본문을 풀이하고 오늘의 삶에 적용해 전하는 말씀 선포이다. 한국 교회에서는 흔히 "말씀"이라 부르며, 예배의 중심 순서로 여긴다.
정의와 뜻
설교는 예배 가운데 성경 본문을 풀어 설명하고 듣는 이의 삶에 적용해 전하는 말씀 선포이다. 교회에서는 흔히 "말씀"이라고 부르고, 주보의 예배 순서에도 "말씀"이나 "설교"로 적는다. 짜는 방식에 따라 몇 가지로 나누기도 한다.
- 강해설교: 성경 한 권이나 한 단락을 차례로 풀어 간다.
- 주제설교: 하나의 주제를 정하고 여러 본문을 함께 다룬다.
- 본문설교: 짧은 본문 하나에서 뜻을 끌어낸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구약에서는 에스라와 레위인들이 율법을 낭독하고 뜻을 풀어 백성이 깨닫게 한 장면(느헤미야 8:8)이 설교의 원형으로 자주 언급된다. 신약에는 예수가 회당에서 이사야서를 읽고 말씀한 일(누가복음 4:16-21)과 오순절에 베드로가 한 설교(사도행전 2장)가 나온다. "말씀을 전파하라"는 권면(디모데후서 4:2)은 설교의 근거로 자주 인용된다.
16세기 종교개혁은 설교를 예배의 중심에 두었다. 마르틴 루터는 회중이 쓰는 말로 하는 설교를 중시했다. 장 칼뱅은 제네바에서 성경 각 권을 연속으로 강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8세기 존 웨슬리는 교회 건물 밖에서 하는 야외 설교로 신앙 운동을 이끌었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한국 교회에서 설교는 주일 예배뿐 아니라 수요예배, 새벽기도회 등에서도 행해진다. 그래서 담임목사가 한 주에 여러 차례 설교하는 경우가 많다. 1907년 평양 대부흥 당시 길선주의 설교와 그 뒤 이어진 부흥회 전통은 회개와 결단을 촉구하는 한국 교회 설교 양식에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설교자의 자격과 설교 형식은 교단마다 다르다.
- 장로교는 말씀 선포를 예배의 중심으로 보고 강해설교를 중시하는 흐름이 강하다. 일부 장로교단에서는 목사 외에 노회의 인허(허락)를 받은 강도사도 설교할 수 있다.
- 대한성공회는 성찬례 안에서 설교한다. 성공회와 일부 감리교회는 교회력에 따라 정해진 성경 읽기 순서(성서일과)를 쓴다.
- 오순절 계통 교회는 설교에서 성령의 역사와 치유를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 평신도가 설교할 수 있는 범위도 교단과 교회마다 다르다.
근래에는 설교 영상을 온라인으로 공유하는 일이 일반화되었다. 한편 설교 표절 문제가 교계 안에서 여러 차례 논란이 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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