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
인물 · 성경 인물 · 같은 말: 아담과 하와
아담은 구약성경 창세기에 나오는 첫 사람이다. 하나님이 흙으로 지으셨고, 아내 하와와 함께 금지된 열매를 먹어 에덴동산에서 쫓겨났다고 기록된다.
성경의 기록
아담의 이야기는 창세기 1~5장에 나온다. 히브리어 '아담'은 '사람'이라는 뜻이며, '땅·흙'을 뜻하는 '아다마'와 소리가 비슷하다.
- 창조: 하나님이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셨다(창세기 1:26-27). 창세기 2:7은 흙으로 사람을 짓고 생기를 불어넣으셨다고 적는다.
- 에덴동산: 아담은 동산을 맡아 지키고 짐승들의 이름을 지었다. 하나님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고 명하셨다(창세기 2:16-17). 그 뒤 아담의 갈빗대로 하와를 지으셨다.
- 불순종과 추방: 뱀의 꾐에 하와가 열매를 먹고 아담도 먹었다. 그 결과 고된 노동과 죽음이 선고되었고, 두 사람은 동산에서 쫓겨났다(창세기 3장).
- 자손: 아들로 가인과 아벨이 있었고(가인과 아벨), 그 뒤 셋을 낳았다. 아담은 930세에 죽었다고 기록된다(창세기 5:5).
성경 안에서의 의미
아담은 역대상 1:1과 누가복음 3:38의 족보 맨 앞에 나온다. 바울은 로마서 5:12-21에서 한 사람 아담으로 죄와 죽음이 들어왔고,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로 의와 생명이 왔다고 대비한다. 고린도전서 15:45에서는 그리스도를 "마지막 아담"이라 부른다.
해석과 논점
- 원죄: 서방 교회는 아우구스티누스 이래 아담의 죄가 모든 인류에게 이어진다는 원죄 교리를 발전시켰다. 장로교 등 개혁 전통은 언약신학에 따라 아담을 인류를 대표한 언약의 머리로 본다. 감리교·성결교 등 웨슬리 전통도 원죄를 인정한다. 다만 하나님이 먼저 베푸시는 은혜가 사람에게 응답할 능력을 준다고 강조한다. 정교회는 죄책이 그대로 이어진다기보다 죽음과 타락한 본성이 이어진다고 보는 경향이 있다.
- 원시복음: 창세기 3:15는 전통적으로 그리스도의 승리를 처음 예고한 '첫 복음'으로 읽혀 왔다.
- 역사성: 아담을 실제 역사 인물로 보는 견해와, 인류 전체를 대표하는 신학적 서술로 보는 견해가 있다. 이 문제는 창조와 진화 논쟁과 맞물려 있다.
- 덧붙은 이야기: 금지된 열매를 사과로 그리는 것은 본문에 없는 서양 미술의 관습이다. "남자의 갈비뼈가 하나 적다"는 속설이나, 아담의 첫 아내 릴리트 이야기도 성경 밖의 전승이다.
한국 교회에서
주일학교 공과에서는 창조와 에덴동산, 타락 이야기를 처음 배울 때 아담과 하와를 다룬다. 설교에서는 로마서 5장을 본문으로 "첫 사람 아담과 마지막 아담"을 대비하여 죄와 구원을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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