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
교리·신학 · 같은 말: 예수, 예수님
예수 그리스도는 기독교 신앙의 중심 인물이다. 1세기 유대 지역에서 활동하다 십자가에 처형된 나사렛 사람 예수를, 기독교는 메시아이자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며 이 이름으로 부른다.
정의와 뜻
'예수'는 히브리어 이름 '예슈아'(여호수아, "여호와는 구원이시다")의 그리스어 형태에서 왔다. '그리스도'는 '기름 부음 받은 자'라는 뜻의 그리스어 '크리스토스'로, 히브리어 '메시아'를 옮긴 말이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라는 이름에는 "예수는 메시아다"라는 신앙 고백이 담겨 있다. 한국 교회에서는 높임말을 붙여 '예수님', '주님'이라고도 부른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복음서에 따르면 예수는 베들레헴에서 태어나 나사렛에서 자랐다. 갈릴리 등지에서 가르치고 병자를 고치다가, 로마 총독 본디오 빌라도 때 예루살렘에서 십자가에 처형되었다. 출생은 기원전 6~4년경, 죽음은 기원후 30년경으로 보는 견해가 널리 알려져 있다. 신약성경은 예수가 사흘 만에 부활하여 하늘로 올라갔으며 다시 오리라(재림)고 증언한다.
초대교회 이후 예수가 누구인가를 두고 논쟁이 이어졌다. 325년 니케아 공의회는 성자(하나님의 아들)가 성부(하나님 아버지)와 '동일 본질'이라고 고백하며 아리우스주의를 배격했다. 451년 칼케돈 공의회는 그리스도가 한 인격 안에 참 하나님과 참 사람의 두 본성을 함께 지닌다고 정리했다. 예수가 누구인지를 다루는 이 신학 분야를 '그리스도론'이라 한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한국 개신교의 대부분 교단은 니케아 신경과 칼케돈 정의를 받아들인다. 이에 따라 예수를 삼위일체 하나님의 제2위로 고백한다. 또 사람이 되어 세상에 왔으며(성육신) 십자가 죽음으로 인간의 죄를 대신 갚았다(속죄)고 고백한다. 예배에서는 사도신경으로 이 신앙을 고백하고, 기도는 흔히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로 마친다(요한복음 14:13-14).
다만 교단마다 강조점이 다르다.
- 장로교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따라 예수를 선지자·제사장·왕의 세 직분을 맡은 중보자(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잇는 이)로 설명한다.
-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등 성결교는 그리스도의 사역을 중생·성결·신유·재림의 '사중복음'으로 요약한다.
-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등 순복음 교단은 중생·성령충만·신유·축복·재림의 '오중복음'을 내세워, 그리스도를 통한 성령 충만과 치유를 강조한다.
- 성찬에서 그리스도가 어떻게 임재하는지에 대해서는 루터교, 장로교, 침례교 등의 이해가 서로 다르다. 이 내용은 성찬 논쟁에서 다룬다. 재림의 시기와 방식도 천년왕국을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갈린다.
여러 교단 총회는 예수의 신성이나 인성을 부정하는 주장, 특정 인물을 재림 예수로 내세우는 주장을 이단 규정의 주요 판단 근거로 삼아 왔다.
함께 보기 8
토론 0
이 문서에 대한 의견, 다른 관점, 고칠 점을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