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성령세례는 성령이 신자에게 임하는 일을 가리키는 말이다. 회심 때 모든 신자가 받는다는 견해와 회심 뒤에 따로 받는 체험이라는 견해로 교단마다 이해가 나뉜다.

정의와 뜻

성령세례는 성령이 신자에게 임하여 그를 채우거나 그리스도의 몸(교회)에 연합시키는 일을 가리키는 말이다. 물로 베푸는 세례와는 구별된다. 이 일이 언제 일어나는지, 어떤 표지가 따르는지는 교단마다 다르게 이해한다. 크게 두 견해가 있다. 하나는 회심 때 모든 신자가 받는다는 견해이고, 다른 하나는 회심 이후 따로 받는 체험이라는 견해이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세례 요한은 예수가 "성령으로 세례를 베풀 것"이라고 말했다(마가복음 1:8). 예수는 승천하기 전에 이 일을 다시 약속했다(사도행전 1:5). 오순절에 제자들이 성령을 받고 여러 언어로 말한 사건(사도행전 2:1-4)은 흔히 그 약속이 이루어진 일로 이해된다. 바울은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다"고 썼다(고린도전서 12:13).

18세기 존 웨슬리는 온전한 성화를 가르쳤다. 이를 이어받은 19세기 성결 운동에서는 회심 뒤에 받는 '두 번째 은혜'를 성령세례라고 부르기도 했다. 20세기 초 미국에서 시작된 오순절 운동은 성령세례를 회심과 구별되는 체험으로 보고, 그 첫 증거를 방언으로 이해했다. 1960년대 이후에는 기존 교단 안에서도 은사 운동이 퍼졌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 순복음(하나님의성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등 오순절 계열은 성령세례를 구원 이후에 받는 능력의 체험으로 가르치고, 방언을 그 첫 증거로 본다. 조용기 목사의 여의도순복음교회 사역은 이 가르침이 한국에 널리 퍼지는 데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 성결교: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등은 사중복음(중생·성결·신유·재림)을 내세운다. 중생(거듭남) 이후의 성결 체험을 성령세례와 연결해 이해하는 전통이 있으나, 방언을 반드시 따라야 하는 증거로 보지는 않는다.
  • 감리교: 웨슬리 신학의 성화(거룩해져 감) 강조를 이어받는다. 다만 '성령세례'라는 용어를 쓰는 방식은 교회마다 다양하다.
  • 장로교·침례교: 개혁주의 전통의 장로교와 다수의 침례교는 고린도전서 12:13을 근거로 든다. 성령세례는 중생 때 모든 신자에게 단번에 일어난다고 보고, 그 뒤 되풀이되는 체험은 '성령 충만'으로 구별해 부르는 경향이 있다.

교단과 관계없이 한국 교회에서는 부흥회나 기도원 집회에서 "성령 받으라"는 표현이 널리 쓰여 왔다. 방언 같은 은사가 오늘날에도 이어지는지를 두고는 은사 중지론과 지속론 논쟁이 있다.

함께 보기 8

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토론 0

이 문서에 대한 의견, 다른 관점, 고칠 점을 남겨 주세요.

로그인하고 토론에 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