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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집사

성경 · 무리·민족 · 같은 말: 일곱 일꾼

일곱 집사는 초대 예루살렘 교회가 구제를 공정하게 나누려고 뽑은 일곱 사람이다. 스데반과 빌립이 포함되며, 흔히 집사 직분의 시작으로 여겨진다.

성경 본문

사도행전 6:1-7에 나온다. 제자가 늘어나자 헬라파 유대인들이 히브리파 사람들을 원망했다. 자기네 과부들이 매일의 구제에서 빠졌다는 것이다. 열두 사도는 제자들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제쳐 놓고 접대를 일삼는 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사도행전 6:2)라고 말했다. 그리고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 일곱"을 택하게 하고, 사도들은 기도와 말씀 사역에 힘쓰겠다고 했다(사도행전 6:3-4).

무리가 뽑은 사람은 다음 일곱이다.

사도들은 기도하고 이들에게 안수했다. 그 뒤 말씀이 왕성해지고 많은 제사장도 믿게 되었다고 본문은 전한다(사도행전 6:7).

배경과 낱말

헬라파는 그리스어를 쓰던 디아스포라(외국에 흩어져 살던 유대인) 출신으로, 히브리파는 아람어를 쓰던 팔레스타인 유대인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곱 사람의 이름이 모두 그리스식이어서 헬라파 가운데서 뽑혔으리라는 해석이 많다. 다만 본문이 이를 직접 밝히지는 않는다.

6장에는 '섬김'을 뜻하는 그리스어 디아코니아와 그 동사가 세 번 나온다. 개역개정은 이를 각각 '구제'(1절), '접대'(2절, 식탁을 섬김), '말씀 사역'(4절)으로 옮겼다. 그러나 '집사'(디아코노스)라는 명사는 이 장에 나오지 않는다. "일곱 집사"라는 말은 개역개정 사도행전 21:8의 "일곱 집사 중 하나인 전도자 빌립"에서 왔다. 원문은 "일곱 가운데 하나"이다.

이후의 행적

식탁 섬김을 위해 뽑혔지만 두 사람은 말씀 전파로 두드러졌다. 이 때문에 이들의 역할이 구제에만 머물지 않았다고 보는 해석이 많다.

해석과 논점

  • 집사직의 기원인가: 이레네우스 같은 교부 시대부터 이 일을 집사직의 시작으로 보는 전통이 있다. 장 칼뱅 등 개혁교회 전통도 이 본문을 구제를 맡는 집사직의 근거로 삼았다. 반면 '집사'라는 명사가 없고, 당장의 필요에 따른 임명이었으며, 스데반과 빌립이 설교자로 활동했다는 점을 드는 학자들도 있다. 이들은 후대의 집사직(빌립보서 1:1, 디모데전서 3:8-13)과 곧바로 같다고 보지 않는다.
  • 교파별 이해: 천주교·정교회·성공회는 부제(副祭)를 성직의 한 품계로 두고 이 본문과 연결한다. 개신교 대부분은 집사를 평신도 직분으로 이해한다. 침례교는 전통적으로 교회 직분을 목사와 집사 둘로 보는 경향이 있다.
  • 선출 방식: 회중이 사람을 뽑고 사도가 세운 절차는 장로교와 회중교회 등에서 교인이 직분자를 선출하는 근거로 인용된다.
  • 니골라와 니골라당: 요한계시록 2:6, 2:15에 '니골라 당'이 나온다. 이레네우스 등 일부 교부는 이들을 일곱 가운데 니골라와 연결했다. 반면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스는 니골라 자신이 아니라 추종자들이 그의 말을 왜곡했다고 보았다. 성경 본문에는 둘을 잇는 근거가 없다.

한국 교회에서

한국 교회에서는 직분 '집사'의 기원을 흔히 일곱 집사에서 찾는다. 장로교 등은 안수받는 안수집사와 해마다 임명하는 서리집사를 구분한다. 집사 임직식 설교에서는 사도행전 6:3의 자격 요건이 자주 인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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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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