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중교회
교파
회중교회는 개별 교회의 교인 전체(회중)가 교회 일을 최종 결정하는 '회중정치'를 따르는 개신교 교파이다. 16~17세기 잉글랜드의 청교도·분리주의 운동에서 나왔으며 조합교회라고도 한다.
정의와 뜻
회중교회(Congregational Church)는 회중정치(會衆政治)로 운영되는 개신교 교파이다. 회중정치란 교인 전체가 모인 회의가 교회 일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일본식 이름을 따라 조합교회라고도 부른다. 교회 정치는 흔히 세 가지로 나뉜다. 주교(감독)가 다스리는 감독제, 장로들의 대표 회의가 여러 교회에 권한을 갖는 장로제, 그리고 회중제이다. 회중교회는 노회·총회 같은 상위 치리 기구, 곧 상회를 두지 않는다. 각 교회가 교인 회의(Church Meeting)를 통해 스스로 결정한다. 교리는 장로교와 같은 칼빈주의 전통에 서 있다. 회중교회 쪽은 이런 구조를 만인제사장 원리를 교회 운영에 적용한 것으로 설명한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회중정치를 따르는 교회들은 신자들이 함께 결정한 신약의 장면을 근거로 든다. 사도행전 6:1-6, 사도행전 13:1-3, 사도행전 15:22가 그 예이다. 침례교의 설명에 따르면 이 방식에서도 교회의 궁극적 권위는 회중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다. 감독제나 장로제를 따르는 교단은 같은 본문을 읽으면서도 직분자와 회의체의 역할을 더 무겁게 본다.
회중교회는 잉글랜드에서 국교회를 비판한 개혁 운동에서 시작되었다.
- 1582년 로버트 브라운이 개혁을 촉구하는 글을 냈고, 존 로빈슨 같은 청교도 목사가 그 흐름을 이었다.
- 이 흐름의 일부는 스스로를 순례자(Pilgrim)라 부르며 북아메리카로 건너갔다.
- 이들은 1629년 매사추세츠로 이주한 청교도들과 함께 1648년 '케임브리지 강령'을 마련해 회중정치를 문서로 정리했다.
- 대표적인 신학자로 존 오언이 꼽히고, 대표 신앙고백은 사보이 선언이다.
- 1662년 영국은 예배를 공동기도서 하나로 통일하는 통일령을 내렸다. 그 뒤 회중교회는 국교를 따르지 않는 비국교도의 주요 흐름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의 회중교회인 일본조합교회가 '조선전도본부'를 두고 조선인을 상대로 전도했다. 이 본부는 1921년 와타세 쓰네요시 주임의 결정으로 폐지되었고, 사업은 조선회중기독교회가 넘겨받았다. 학계에서는 이 활동의 식민주의적 성격을 밝힌 연구가 나와 있다. 광복 뒤에는 독자적인 회중교회 교단이 이어지지 않았고, 오늘날 이 이름을 쓰는 교회는 외국 선교사가 세운 소수에 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회중교회 교단은 드물지만 회중정치의 원리는 여러 교단에서 서로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다.
함께 보기 8
참고한 자료 7곳
- 회중교회 - 위키백과
- 회중제 - 위키백과
- 당회없는 회중교회 - 한국기독공보
- 회중교회 정체 - Baptist Distinctives
- 한국기독교와 역사 2024, No.61 - KCI
- 일본조합교회 '순회교사' 柳一宣의 생애와 친일활동 - KCI
- 회중교회 -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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