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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副祭)는 천주교·성공회 등 성직을 주교·사제·부제의 세 품으로 나누는 교회에서 사제 아래 단계의 성직자이다. 개신교에서 쓰는 '집사'와 같은 그리스어 낱말에서 나왔다.

정의와 뜻

부제(副祭)는 '제사(예배)를 돕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천주교, 대한성공회 등 성직을 주교·사제·부제의 세 단계로 나누는 교회에서 가장 아래 단계의 성직자를 가리킨다. 성직을 받는 예식은 서품(敍品)이라 한다. 그리스어 원어는 '섬기는 사람'을 뜻하는 디아코노스(diakonos)이며, 디아코니아(섬김)와 같은 뿌리의 말이다. 한국 개신교의 집사도 같은 낱말을 옮긴 말이지만, 한국에서는 두 말이 서로 다른 직분을 가리킨다. 한국 정교회에서는 같은 직분을 '보제'(輔祭)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사도행전 6장에서 사도들은 구제와 음식 나누는 일을 맡기려고 스데반 등 일곱 사람을 세웠다. 본문은 이들을 '디아코노스'라고 부르지 않지만, 교회 전통은 흔히 이 일을 부제 직분의 시작으로 본다. 빌립보서 1:1은 감독들과 함께 집사들을 언급하고, 디모데전서 3:8-13은 집사의 자격을 적고 있다. 로마서 16:1은 뵈뵈를 겐그레아 교회의 디아코노스로 소개한다.

2세기 초 안디옥의 이그나티우스의 편지에는 감독·장로·집사의 세 직분이 나타난다. 중세 서방교회에서 부제는 주로 사제가 되기 전에 거치는 과정이 되었다. 천주교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사제가 되지 않고 평생 부제로 봉사하는 종신부제 제도를 되살렸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 성공회: 대한성공회에서 사제가 되려는 이는 먼저 부제로 서품을 받고, 일정 기간 뒤에 사제 서품을 받는다. 부제는 복음서 봉독, 설교, 세례 집례, 성찬 보좌 등을 맡는다. 성찬 축성, 죄 사함의 선언, 축복 선언은 사제 이상만 행한다.
  • 천주교: 부제는 미사에서 복음을 봉독하고 강론을 하며, 세례와 혼인 예식을 주례할 수 있다. 미사를 직접 집전하지는 않는다.
  • 장로교·감리교·성결교·침례교·순복음 등: 대부분 '부제'라는 직분을 두지 않는다. 같은 원어에서 온 집사는 평신도 직분으로 운영되며, 성직자 과정은 전도사·강도사·목사 등의 이름을 쓴다. 장로교는 집사를 구제와 봉사를 맡는 항존직(늘 두는 직분)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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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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