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교리·신학 · 같은 말: 성서
성경은 기독교가 하나님의 계시를 기록한 경전으로 받아들이는 책들의 모음이다. 성서라고도 한다. 개신교 성경은 구약 39권과 신약 27권, 모두 66권으로 이루어진다.
정의와 뜻
성경(聖經, 거룩한 책)은 기독교가 하나님의 말씀, 곧 계시(하나님이 스스로를 드러내 알리신 것)를 기록한 경전으로 받아들이는 책들의 모음이다. '성서'라고도 부른다. 개신교 성경은 구약성경 39권과 신약성경 27권, 모두 66권으로 이루어진다. 개신교는 성경을 신앙과 삶의 최종 권위로 본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구약은 주로 히브리어로 기록되었고 일부는 아람어로 기록되었다. 신약은 당시 지중해 세계의 공용어였던 그리스어로 기록되었다. 교회가 성경으로 인정하는 책들의 목록을 정경이라 한다. 신약 27권 목록은 4세기 후반 문헌에서 오늘날과 같은 형태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정경의 범위는 교파마다 다르다.
- 천주교: 구약에 토빗기·유딧기 등 제2경전 7권을 더해 모두 73권을 성경으로 인정한다.
- 정교회: 이보다 범위를 조금 더 넓게 인정한다.
- 개신교: 이 책들을 '외경'이라 부르며 정경에 넣지 않는다.
16세기 종교개혁은 '오직 성경'을 내세워 성경을 교회 전통보다 앞에 두었다. 이 원칙은 다섯 솔라의 하나로 정리된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한국어 성경 번역은 1880년대 만주에서 스코틀랜드 선교사 존 로스(John Ross) 등이 펴낸 쪽복음(성경 한 권씩 따로 낸 책)과 신약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여러 차례 번역과 개정을 거쳤다(성경 번역본).
- 대부분의 교단: 대한성서공회가 펴낸 개역개정을 쓴다. 쉬운 현대어로 옮긴 새번역을 함께 읽기도 한다.
- 대한성공회: 천주교와 개신교가 함께 번역한 공동번역을 주로 써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경의 권위를 이해하는 방식에도 교단마다 강조점이 다르다.
- 보수 장로교: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등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에 근거해 성경의 영감(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됨)과 무오(오류가 없음)를 강하게 고백한다(성경 무오설).
- 한국기독교장로회: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면서도 역사적·비평적 연구를 받아들이는 데 상대적으로 열려 있다.
교회 생활에서는 교인이 개인 성경을 들고 예배에 참석하는 경우가 많다. 예배에서는 설교 전에 본문을 봉독(소리 내어 읽음)한다. 이 밖에 큐티, 성경통독, 성경공부, 성경 필사와 암송이 널리 행해진다. 많은 교회가 성경 보급을 기념하는 성서주일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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