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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성경 · 지명

팔레스타인은 지중해 동쪽 연안에서 요단강 일대에 이르는 땅을 가리키는 지리 명칭이다. 블레셋 땅에서 나온 이름으로, 성경 지리에서는 가나안·이스라엘 땅을 두루 일컫는 말로 쓰인다.

성경에 나오는 곳

개역개정에는 '팔레스타인'이라는 낱말이 나오지 않는다. 이 이름의 바탕인 히브리어 '펠레셋'은 '블레셋'으로 옮겨져 있다. 영어 킹제임스 성경은 이 가운데 몇 곳을 'Palestina' 또는 'Palestine'으로 옮겼다(출애굽기 15:14, 이사야 14:29, 요엘 3:4 등). 이 구절들에서도 가리키는 대상은 땅 전체가 아니라 해안의 블레셋 지역이다.

성경은 이 땅을 주로 '가나안'(창세기 12:5), '이스라엘 땅'(사무엘상 13:19), '약속의 땅'(히브리서 11:9)이라고 부른다.

이름의 유래

블레셋 사람들은 지중해 남부 해안 평야에 가사·아스돗·아스글론·가드·에그론의 다섯 성읍을 이루고 살았다(여호수아 13:3). 그리스어 '팔라이스티네'는 이 '블레셋'에서 나온 말로 알려져 있으며, 기원전 5세기 그리스 역사가의 기록에 이미 나타난다.

로마는 2세기 유대인 반란을 진압한 뒤 속주 이름을 '유대'에서 '시리아 팔라이스티나'로 바꾼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이 이름이 이 지역 전체를 부르는 말로 굳어졌다.

성경 시대의 범위와 지리

성경 지리에서 팔레스타인은 대체로 서쪽의 대해(지중해)와 동쪽의 요단강 및 요단 동편 고원 사이를 가리킨다. 이 땅은 해안 평야, 중앙 산지, 요단 골짜기, 요단 동편 고원으로 나뉜다.

구약은 땅의 남북 끝을 흔히 "단에서 브엘세바까지"라고 표현한다(사사기 20:1, 사무엘상 3:20).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창세기 15:18)과 민수기 34장의 경계는 이보다 넓다. 신약 시대에는 갈릴리, 사마리아, 유대, 베레아 같은 지역 이름이 쓰였다. 정확한 경계는 시대와 학자에 따라 달리 본다.

성경 전체에서의 의미

이 땅은 아브라함 언약에서 약속된 기업(대대로 물려받는 몫)이다. 이스라엘 역사와 예수의 생애가 펼쳐진 무대이기도 하다. 신약은 땅의 약속을 "세상의 상속자"(로마서 4:13), "더 나은 본향"(히브리서 11:16)과 같이 더 넓은 소망과 이어서 말한다.

해석과 논점

땅 약속을 읽는 방식은 전통에 따라 다르다. 세대주의는 이 약속이 민족 이스라엘에게 문자 그대로 성취된다고 보며, 현대 이스라엘 국가와 연결해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언약신학과 개혁주의 전통은 이 약속이 그리스도 안에서 새 하늘과 새 땅의 소망으로 확장·성취된다고 보는 편이다.

'팔레스타인'이라는 이름에는 현대 정치적 의미가 겹쳐 있다. 그래서 '이스라엘 땅'이나 '성지'라는 말을 더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다만 성경 지리에서 이 이름은 관례적인 지역 명칭으로 쓰인다.

한국 교회에서

한국 교회의 성경 지도와 성경 지리 교재는 '팔레스타인'을 지역 명칭으로 널리 쓴다. 이스라엘·요르단 일대의 성지순례도 교회와 신학교에서 흔히 행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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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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