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7장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마 2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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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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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 총독 빌라도에게 넘겨져 재판을 받고 골고다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숨진 뒤 무덤에 묻히기까지를 기록한 장이다. 유다의 죽음, 바라바의 석방, 무덤 경비도 담겨 있다.
마태복음 28장 가운데 끝에서 두 번째 장이다. 밤사이 대제사장의 집에서 열린 심문과 베드로의 부인을 다룬 마태복음 26장에 이어, 새벽부터 이튿날까지의 일을 기록한다. 예수의 수난 이야기(고난을 받고 죽기까지의 기록)가 절정에 이르는 장이다.
흐름
- 1-2절 새벽에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예수를 결박하여 총독 빌라도에게 넘긴다.
- 3-10절 유다가 뉘우쳐 은 삼십을 돌려주고 스스로 목매어 죽는다. 대제사장들은 그 돈으로 토기장이의 밭을 사서 나그네의 묘지로 삼고, 그 밭은 '피밭'이라 불린다.
- 11-14절 빌라도가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하고 묻자 예수는 "네 말이 옳도다" 하고 답한다. 고소에는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는다.
- 15-26절 빌라도는 명절에 죄수 하나를 놓아 주는 전례에 따라 바라바와 예수 가운데 누구를 놓아 줄지 묻는다. 그의 아내는 꿈 때문에 경고하는 전갈을 보낸다. 무리가 바라바를 택하고 십자가형을 외치자, 빌라도는 손을 씻은 뒤 예수를 채찍질하여 넘겨준다.
- 27-31절 군병들이 예수에게 홍포를 입히고 가시 면류관을 씌우고 갈대를 들려 희롱한다.
- 32-44절 구레네 사람 시몬이 예수의 십자가를 대신 진다. 예수는 골고다에서 못 박히고, 군병들은 그 옷을 제비 뽑아 나눈다. 머리 위에는 "유대인의 왕 예수"라고 쓴 죄패가 붙는다. 함께 못 박힌 두 강도와 지나가는 자들, 지도자들이 예수를 조롱한다.
- 45-50절 제육시부터 제구시까지 온 땅에 어둠이 덮인다. 예수는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고 외친 뒤 숨을 거둔다.
- 51-56절 성소 휘장이 찢어지고 땅이 진동하며, 잠자던 성도들의 몸이 일어난다. 백부장이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하고, 갈릴리에서부터 따라온 여자들이 멀리서 이 일을 지켜본다.
- 57-61절 아리마대의 부자 요셉이 시체를 받아 세마포로 싸서 자기의 새 무덤에 둔다.
- 62-66절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의 요청으로 무덤 입구의 돌을 인봉(봉인)하고 파수꾼을 세워 지킨다.
핵심 구절
- 마태복음 27:46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 시편 22편 1절을 부르짖은 말이다. 십자가 위에서 하신 말씀 가운데 마태복음이 기록한 것은 이 한마디뿐이다.
- 마태복음 27:51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이 열렸다는 해석의 근거가 되는 구절로, 히브리서 10:19-20과 함께 읽힌다.
- 마태복음 27:54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 이방인 군인이 한 고백이다.
등장 인물과 장소
- 대제사장들과 장로들: 예수를 고소하고 무리를 부추긴 유대 지도자들이다.
- 가룟 유다: 예수를 판 제자로, 뉘우친 뒤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 본디오 빌라도: 유대를 다스린 로마 총독으로, 재판을 맡아 십자가형을 허락한다.
- 빌라도의 아내: 꿈을 근거로 남편에게 예수의 일에 관여하지 말라고 전한다.
- 바라바: 예수 대신 풀려난 유명한 죄수이다.
- 구레네 시몬: 억지로 끌려가 예수의 십자가를 진 사람이다.
- 백부장: 로마 군대에서 백 명가량을 거느리던 지휘관으로, 십자가 곁을 지키다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한다.
-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여자들: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가 함께 있었다.
- 아리마대 요셉: 예수의 제자인 부자로, 자기 새 무덤에 예수를 장사한다.
- 바리새인: 대제사장들과 함께 무덤을 지켜 달라고 요청한다.
- 관정: 총독의 관저이다.
- 골고다: '해골의 곳'이라는 뜻을 가진 처형 장소이다.
- 피밭: 유다가 돌려준 은으로 산 토기장이의 밭이다.
읽을 때 생각할 점
- 예레미야 인용(9-10절): 마태는 이 말씀을 예레미야의 말로 소개하지만, 문구는 스가랴 11장 12-13절에 더 가깝다. 이를 설명하는 견해는 여럿이다. 예레미야의 토기장이 이야기(예레미야 18-19장)와 밭을 산 이야기(예레미야 32장)를 스가랴의 말씀과 엮었다는 견해가 있고, 대표 선지자의 이름을 붙였다는 견해 등도 있다.
- 유다의 죽음: 사도행전 1:18-19는 유다의 죽음을 다르게 서술하고, 그 밭을 '아겔다마'라 부른다. 두 기록을 하나로 맞추어 읽는 해석과, 서로 다른 전승으로 보는 해석이 함께 있다.
- 두 강도: 마태복음은 두 강도가 모두 예수를 욕했다고 적는다. 누가복음 23장에는 한 강도가 뉘우치는 장면이 나온다.
- 25절의 해석: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라는 말은 유대인 전체에게 예수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지우는 근거로 오용된 역사가 있다. 천주교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1965년 선언에서, 예수의 죽음을 당시나 오늘의 모든 유대인에게 돌릴 수 없다고 밝혔다. 개신교에서도 많은 학자와 교회가 이 구절을 그렇게 읽지 않는다.
- 46절의 해석: 개혁주의 전통에서는 이 외침을, 죄를 대신 진 아들이 실제로 버림받은 형벌의 고통으로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한편 이 외침이 신뢰의 고백으로 끝나는 시편 22편 전체를 떠올리게 하는 기도라는 점에 주목하는 해석도 있다. 십자가 위의 말씀 일곱 가지를 모은 가상칠언은 네 복음서의 기록을 합친 것이다.
- 51-53절의 성도들: 무덤이 열리고 성도들이 일어난 일은 마태복음에만 나온다. 이를 문자 그대로 일어난 사건으로 보는 해석과 상징적 표현으로 보는 해석이 있고, 그 일이 일어난 시점을 두고도 해석이 갈린다.
- 본문에 없는 이야기: 빌라도 아내의 이름이나 두 강도의 이름은 후대 전승에서 붙은 것으로, 본문에는 나오지 않는다.
- 신약과 이어지는 곳: 사도신경의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가 이 장의 사건을 가리킨다. 무덤 경비 이야기는 마태복음 28장 11-15절에서 경비병들이 돈을 받는 장면으로 이어진다.
한국 교회에서
고난주간, 특히 성금요일 예배에서 수난 본문으로 자주 낭독된다. 가상칠언을 주제로 한 연속 설교에서는 46절이 한 편의 설교 본문으로 쓰인다. 가시 면류관을 쓴 예수를 노래한 찬송 「오 거룩하신 주님」도 이 시기에 자주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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