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성경
마태복음은 신약성경의 첫 번째 책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부터 부활까지를 기록한 네 복음서 가운데 하나이다. 구약 예언의 성취와 예수의 가르침을 특히 강조한다.
정의와 뜻
마태복음은 신약성경 27권 가운데 첫 책이며, 모두 28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마가복음·누가복음과 함께 '공관복음'으로 불린다. 공관(共觀)은 '함께 본다'는 뜻으로, 세 복음서가 같은 사건을 비슷한 순서와 표현으로 전한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책 이름은 열두 제자 가운데 세리 출신인 마태에게서 왔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본문에는 저자의 이름이 적혀 있지 않다. 초대 교회 이래 전통적으로 사도 마태가 저자로 여겨져 왔다. 학계에서는 이 전통을 받아들이는 견해와 마태 이름 아래 형성된 공동체의 저작으로 보는 견해가 함께 있다. 기록 연대도 의견이 갈린다. 많은 학자는 마가복음을 자료로 썼다고 보고 기원후 70년 이후로 추정한다. 보수적인 학자들은 70년 이전으로 보기도 한다.
내용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아브라함과 다윗으로 이어지는 족보로 시작하고(마태복음 1:1),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는 표현으로 구약성경 예언의 성취를 거듭 밝힌다. 이 때문에 유대인 독자를 염두에 둔 책으로 이해된다.
- 예수의 가르침이 다섯 개의 긴 설교 묶음으로 정리되어 있다. 대표적인 것이 5~7장의 산상수훈이며, 여기에 팔복과 주기도문(마태복음 6:9-13)이 실려 있다.
- 하나님 나라를 주로 '천국'(하늘나라)이라고 부른다.
- 복음서 가운데 '교회'라는 낱말이 나오는 유일한 책이다(마태복음 16:18, 18:17).
- 부활한 예수가 제자들을 보내는 이른바 '지상명령'(마태복음 28:19-20)으로 끝난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한국 교회에서 마태복음은 설교와 성경공부에 가장 자주 쓰이는 책 가운데 하나이다. 지상명령은 선교 설교와 선교사 파송 예배의 대표 본문이다.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라는 구절은 여러 교단의 세례 예식문에 쓰인다. 마태복음 18:15-17은 권징의 성경적 근거로 자주 인용된다.
해석이 교단과 신학 전통에 따라 갈리는 대목도 있다.
- 16:18의 "이 반석 위에": 천주교는 베드로의 수위권, 곧 사도들 가운데 으뜸 지위의 근거로 본다. 개신교 여러 교단은 대체로 베드로의 신앙고백이나 그리스도 자신을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한다.
- 24장의 종말 가르침: 세대주의 전통은 휴거와 대환난의 순서로 읽는다. 개혁주의 전통에서는 예루살렘 멸망과 마지막 날을 겹쳐 말한 것으로 보는 해석이 많다.
교회력과 공동 성서정과(교회력에 맞춰 주일마다 읽을 본문을 정해 둔 표)를 따르는 교회에서는 3년 주기 가운데 한 해(A년)에 마태복음을 중심 복음서로 읽는다. 대한성공회와 감리교·장로교 일부 교회가 여기에 해당한다.
함께 보기 8
토론 0
이 문서에 대한 의견, 다른 관점, 고칠 점을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