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22편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시 2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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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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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22편은 하나님께 버림받은 듯한 고통을 탄식하다가 구원을 찬송하는 다윗의 시이다. 신약성경에서 예수의 십자가 수난과 이어 읽히는 대표적인 시편이다.
시편 22편은 시편 제1권(1~41편)에 속한다. 표제에는 "다윗의 시"라는 말과 함께 "아얠렛샤할에 맞춘 노래"라는 곡조 지시가 붙어 있다. 아얠렛샤할은 흔히 '새벽의 암사슴'으로 풀이된다. 왕의 승리를 감사하는 시편 21편 뒤에 놓였고, 고통받는 한 사람의 탄식으로 분위기가 크게 바뀐다.
흐름
- 1-2절 밤낮 부르짖어도 응답이 없어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고 탄식한다.
- 3-5절 조상들이 의뢰하고 부르짖을 때 건지신 거룩한 하나님을 떠올린다.
- 6-8절 자신을 벌레에 비기며, 머리를 흔들고 "여호와께 의탁하니 구원하실걸" 하고 비웃는 사람들을 말한다.
- 9-11절 모태에서부터 하나님을 의지해 왔음을 고백하고, 멀리하지 말아 달라고 구한다.
- 12-18절 바산의 황소, 사자, 개 같은 원수에게 둘러싸인다. 뼈가 어그러지고 혀가 마르며, 수족이 찔리고, 원수들이 겉옷을 나누고 속옷을 제비 뽑는다.
- 19-21절 칼과 개와 사자 입에서 건져 달라고 간구한다. 21절 끝에서 "응락하시고 … 구원하셨나이다"로 바뀐다.
- 22-26절 형제와 회중 앞에서 찬송하며 서원을 갚겠다고 하고, 곤고한 자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는 하나님을 기린다.
- 27-31절 땅끝과 열방, 죽어 가는 자와 장차 날 백성까지 여호와께 경배하리라고 노래한다.
핵심 구절
- 시편 22:1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하신 말씀으로 복음서에 기록되어 있다.
- 시편 22:18 "내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 뽑나이다". 요한복음 19:24가 이 구절이 이루어졌다고 인용한다.
- 시편 22:3 "이스라엘의 찬송 중에 거하시는 주여". 하나님과 백성의 찬송을 잇는 구절로 자주 언급된다.
등장 인물과 장소
- 다윗: 표제에 이 시의 지은이로 나온다.
- 야곱: 23절에서 그 자손, 곧 이스라엘 회중이 여호와를 찬송하도록 부름받는다.
- 바산: 요단강 동쪽 북부의 기름진 목초지로, 살진 소로 이름난 곳이다. 12절에서 원수를 그곳의 힘센 소에 빗댄다.
읽을 때 생각할 점
유대교 전통은 이 시를 의인이나 이스라엘 공동체의 고난과 구원을 노래한 시로 읽는다. 그리스도교는 예수의 수난을 가리키는 시로 읽는다. 그리스도교 안에서도 해석이 갈린다. 다윗이 미리 내다본 메시아 예언으로 보는 해석이 있고, 다윗 자신의 체험이 그리스도의 고난을 미리 보여 주는 모형이 되었다고 보는 해석이 있다.
16절 "찔렀나이다"는 사본에 따라 읽기가 다르다. 마소라 본문의 해당 낱말은 "사자처럼"으로 읽히고, 칠십인역 등 고대 번역은 "찔렀다"에 가깝게 옮겼다.
신약은 이 시를 여러 곳에서 이어 받는다.
- 1절은 마태복음 27장 46절과 마가복음 15장 34절의 가상칠언 가운데 하나로 나온다.
- 7-8절의 조롱은 마태복음 27:39, 43과 겹친다.
- 22절은 히브리서 2장 12절에 인용된다.
예수의 외침을 두고도 해석이 나뉜다. 구원과 찬송으로 끝나는 시 전체를 떠올리게 한 것으로 보는 해석이 있고, 실제로 버림받는 고통을 드러낸 것으로 보는 해석도 있다.
한국 교회에서
고난주간과 십자가 처형, 가상칠언을 다루는 설교에서 1절과 18절이 자주 인용된다. 3절은 찬양 집회 등에서 찬송의 의미를 설명할 때 흔히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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