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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은 성부·성자·성령에 대한 믿음을 짧게 요약한 서방 교회의 신앙고백문이다. 한국 개신교의 많은 교회가 주일 예배에서 함께 낭송한다.

정의와 뜻

사도신경(使徒信經)은 '사도들의 신앙을 담은 신조'라는 뜻이다. 신조(信條)는 교회가 믿는 내용을 정리한 고백문을 말한다. 사도신경은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고백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담는다. 창조주 성부,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고난·죽음·부활·승천·재림, 그리고 성령과 교회, 죄 용서, 몸의 부활, 영생이다. 한국찬송가공회의 새번역 본문은 다음과 같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성경적·역사적 배경

사도신경은 2~4세기 로마 교회에서 세례 받는 사람이 고백하던 신앙 문구에서 자라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학자들은 이 문구를 '고대 로마 신조'라고 부른다. 열두 사도가 한 구절씩 지었다는 전승이 있으나 역사적 사실로 보지는 않는다. 지금의 형태는 8세기 무렵 서방 교회에서 굳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교회는 사도신경 대신 니케아 신경을 주로 쓴다.

라틴어 원문에는 '지옥(저승)에 내려가셨다'는 이른바 음부 강하 구절이 있다. 음부(陰府)는 죽은 자들이 머무는 곳을 뜻한다. 성경 근거로는 베드로전서 3:19, 에베소서 4:9 등이 거론된다. 이 구절의 해석은 전통마다 다르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한국 개신교의 사도신경 번역은 초기부터 음부 강하 구절을 넣지 않은 형태로 굳어졌다. 오랫동안 쓰인 개역 본문은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로 시작하고,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이라는 표현을 썼다. 2000년대에 한국찬송가공회가 새번역을 내놓았고, 이 번역은 『21세기 찬송가』에 실렸다. 지금은 두 번역이 교회마다 함께 쓰인다.

장로교·감리교·성결교·순복음 계열의 많은 교회는 주일 예배의 앞부분에서 회중이 함께 사도신경을 고백한다. 세례·입교 교육에서도 기본 교재로 쓴다. 감리교에서는 1930년에 정한 '교리적 선언'을 함께 쓰기도 한다. 침례교는 성경 외의 신조에 구속력을 두지 않는 전통이 강하다. 그래서 침례교회 가운데에는 사도신경 낭송을 예배 순서에 넣지 않는 교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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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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