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11장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슥 1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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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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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랴 11장은 선지자가 두 막대기 '은총'과 '연락'을 들고 잡힐 양 떼를 먹이다가 꺾어 버리고, 은 삼십을 품삯으로 받아 토기장이에게 던지는 상징 행위를 기록한 장이다.
스가랴 후반부(9~14장)에 속하는 장이다. 스가랴 10장은 흩어진 유다와 요셉 족속을 모아 회복시키겠다는 약속으로 끝나는데, 11장은 이와 대조적으로 심판의 탄식과 버림받는 목자의 상징 행위를 담고 있다.
흐름
- 1-3절 레바논의 백향목이 불타고, 바산의 상수리나무가 쓰러진다. 목자들이 곡하고 어린 사자들이 부르짖는다. 요단의 자랑이 황폐해졌기 때문이다.
- 4-6절 여호와가 선지자에게 "잡힐 양떼"를 먹이라고 명령한다. 양을 산 자들은 죄책감 없이 잡고, 판 자들은 부유해졌다며 여호와를 찬송한다. 여호와는 이 땅 주민을 더는 불쌍히 여기지 않겠다고 말한다.
- 7-11절 선지자는 막대기 둘을 취해 하나는 '은총', 하나는 '연락'(聯絡, 하나로 이어짐)이라 부르며 양을 먹인다. 한 달 동안 세 목자를 끊고, 더는 양을 먹이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이어 은총 막대기를 잘라 모든 백성과 세운 언약을 폐하자, 가련한 양들은 이것이 여호와의 말씀인 줄 알았다.
- 12-14절 선지자가 품삯('고가')을 요구하자 그들은 은 삼십을 달아 준다. 여호와의 명령대로 선지자는 그 은을 여호와의 전에서 토기장이에게 던진다. 이어 연락 막대기를 잘라 유다와 이스라엘의 형제 관계를 끊는다.
- 15-17절 선지자는 우매한 목자의 기구를 취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여호와는 양을 돌보지 않고 살진 양을 잡아먹는 목자를 일으키겠다고 말하며, 양떼를 버린 못된 목자의 팔과 오른쪽 눈에 칼이 임하리라고 선언한다.
핵심 구절
- 스가랴 11:7 "하나는 은총이라 하며 하나는 연락이라 하고": 두 막대기를 꺾는 일은 이 장 전체에서 언약과 공동체가 깨어지는 것을 상징한다.
- 스가랴 11:12-13 "은 삼십을 달아서 내 고가를 삼은지라": 신약의 가룟 유다 이야기와 이어지는 구절이다.
- 스가랴 11:17 "화 있을찐저 양떼를 버린 못된 목자여": 거짓 지도자에 대한 심판 선언이다.
등장 인물과 장소
- 스가랴: 이 책의 선지자. 이 장에서 목자 역할을 맡는다.
- 세 목자: 한 달 안에 끊긴 지도자들이다. 본문은 누구인지 밝히지 않는다.
- 토기장이: 은 삼십을 받는 사람으로, 여호와의 전(예루살렘 성전)과 관련된 인물로 그려진다.
- 레바논·바산: 백향목과 상수리나무로 이름난 북쪽 지역이다.
- 요단: 요단강 주변의 수풀 지대를 가리킨다.
읽을 때 생각할 점
- 1-3절의 위치: 10장의 열방 심판을 마무리하는 부분으로 보는 해석과, 11장의 이스라엘 심판을 여는 서두로 보는 해석이 있다.
- 세 목자의 정체: 역사 속 왕, 제사장, 이방 통치자 등 여러 견해가 제시되었으나 정설은 없다.
- 상징 행위의 성격: 선지자가 실제로 행한 일인지, 환상이나 비유적 묘사인지에 대해서도 견해가 나뉜다.
- 은 삼십의 의미: 출애굽기 21장 32절에서 소에 받힌 종의 배상액이 은 삼십 세겔이다. 이 때문에 많은 해석자가 이 품삯을 모욕적인 값으로 읽는다. 다만 본문이 두 구절을 직접 연결하지는 않는다.
- 마태복음과의 관계: 마태복음 27장 9-10절은 가룟 유다가 돌려준 은 삼십으로 토기장이의 밭을 산 일을 이 구절의 성취로 인용하면서 "선지자 예레미야로 하신 말씀"이라고 적는다. 이에 대해서는 여러 설명이 있다.
- 토기장이와 밭 매입이 나오는 예레미야 18·19·32장의 내용을 함께 엮은 인용으로 보는 설명
- 더 잘 알려진 선지자의 이름을 대표로 든 것으로 보는 설명
- 못된 목자: 역사 속 악한 통치자로 읽는 해석이 있고, 일부 해석자는 종말의 적그리스도와 연결한다.
- 함께 읽는 본문: 선한 목자와 악한 목자의 대비는 에스겔 34장, 요한복음 10장의 선한 목자, 목자를 치는 장면이 나오는 스가랴 13장과 함께 읽힌다.
- 저작 문제: 비평 학계의 일부는 9~14장을 스가랴 이후 다른 시기의 저작으로 본다. 보수적인 교단과 학자들은 스가랴의 저작으로 본다.
한국 교회에서
고난주간에 가룟 유다의 배반과 은 삼십을 다루는 설교에서 함께 인용되곤 한다. 목회자의 책임을 다루는 설교에서는 "못된 목자"가 경계의 본문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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