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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은 사람이 겪는 고통과 어려움을 뜻한다. 기독교에서는 특히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당한 수난과, 신자가 신앙 때문에 또는 삶 속에서 겪는 시련을 가리킨다.

정의와 뜻

고난(苦難)은 괴로움과 어려움을 뜻하는 말이다. 기독교에서는 질병·가난·박해·상실처럼 사람이 겪는 고통 전반을 가리킨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당한 고통, 곧 수난을 가리킬 때가 많다. 신학에서는 두 가지 물음을 함께 다룬다. 하나는 선하고 전능한 하나님이 다스리는 세상에 왜 고통이 있는가 하는 물음(신정론)이고, 다른 하나는 신자가 고난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하는 물음이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구약은 고난을 죄에 대한 징계로 설명하기도 한다. 그러나 욥기는 의인이 이유를 알지 못한 채 겪는 고난을 다루고, 시편의 탄식시는 고통 속의 부르짖음을 담고 있다. 이사야 53장 4-6절에 나오는 고난받는 종은 신약에서 예수의 십자가 죽음을 가리키는 말씀으로 읽힌다.

신약은 신자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한다고 말한다(베드로전서 4:13). 바울은 현재의 고난을 장차 나타날 영광과 견주었고(로마서 8장 18절), 약함 속에서 하나님의 능력이 드러난다고 고백했다(고린도후서 12장 7-10절). 야고보서 1장 2-4절은 시련이 인내를 낳는다고 말한다.

초대교회는 로마 제국의 박해 속에서 순교를 신앙의 증언으로 여겼다. 종교개혁기에 마르틴 루터는 하나님이 십자가와 고난 속에 숨어 계신다는 '십자가 신학'을 제시했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한국 교회는 해마다 고난주간에 특별새벽기도회와 설교로 그리스도의 수난을 묵상한다. 고난 속 신앙의 본보기로 자주 언급되는 인물도 있다. 일제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하다 옥중에서 숨진 주기철, 그리고 손양원이다. 손양원은 1948년 여순사건 때 두 아들을 죽인 청년을 용서해 양아들로 삼았고, 한국전쟁 중에 순교했다.

고난을 이해하는 강조점은 교단과 전통에 따라 다르다.

  • 장로교 등 개혁주의 전통은 고난도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다고 본다. 그리고 고난을 신자를 거룩하게 빚어 가는 성화의 과정으로 설명한다.
  • 순복음 등 오순절주의 계열은 질병과 가난을 신유와 기도로 이겨 낼 대상으로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일부에서는 이것이 번영신학처럼 고난의 의미를 가볍게 다룬다고 비판한다. 이 계열은 하나님이 고통에서 건지시는 분임을 강조한 것이며, 전쟁 뒤 가난 속에 있던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었다고 반론한다.
  • 한국기독교장로회 계열 신학자들을 중심으로 1970년대에 형성된 민중신학은 억눌린 민중의 고난을 그리스도의 고난과 이어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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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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