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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나크

성경 · 개념·용어

타나크는 유대교에서 히브리어 성경을 부르는 이름이다. 율법(토라)·선지서(느비임)·성문서(크투빔)의 머리글자를 딴 말이며, 내용은 개신교 구약성경 39권과 같지만 24권으로 세고 배열 순서가 다르다.

성경에 나오는 자리

'타나크'라는 낱말은 성경에 나오지 않는다. 히브리 성경의 세 부분인 토라(율법), 느비임(선지서), 크투빔(성문서)의 첫 자음 T·N·K에 모음을 붙여 만든 말이며, 후대 유대교에서 쓰이게 되었다.

신약에는 이런 구분을 짐작하게 하는 표현이 있다. 부활한 예수는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고 말한다(누가복음 24:44). 여기서 '시편'이 성문서 전체를 대표한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두 부분만 들어 "율법이나 선지자"(마태복음 5:17)라고 부르는 표현도 자주 쓰인다.

구성

유대교는 사무엘·열왕기·역대기를 각각 한 권으로 센다. 열두 소선지서와 에스라-느헤미야도 각각 한 권으로 세어 모두 24권이 된다. 개신교 구약성경 39권과 내용은 같고 셈법만 다르다.

배경

기독교 구약은 율법, 역사서, 시가서, 선지서 순으로 책을 놓는다. 이 순서는 그리스어 번역인 칠십인역 계열의 배열을 이어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타나크에서는 다니엘이 선지서가 아니라 성문서에 들어간다. 또 마지막 책이 말라기가 아니라 역대기다. 역대기는 페르시아 왕 고레스가 예루살렘 귀환을 허락하는 칙령으로 끝난다(역대하 36:23). 오늘날 유대교 성경은 마소라 본문을 따른다.

성경 전체에서의 의미

타나크에 든 책들은 신약성경 저자들이 '성경'이라 부르며 인용한 책들이다. 예수는 "아벨의 피로부터 … 사가랴의 피까지"라고 말한다(누가복음 11:51). 이를 타나크의 첫 책 창세기의 아벨부터 마지막 책 역대기의 사가랴(역대하 24:20-22)까지를 가리킨 말로 보는 해석이 있다. 그러나 마태복음 23:35는 그를 '바라갸의 아들'이라 부르므로 다른 인물로 보는 견해도 있다.

해석과 논점

  • 정경 범위: 개신교는 타나크와 같은 책들을 구약 정경으로 받는다. 천주교와 정교회는 칠십인역 전통에 있는 책 일부를 더해 구약을 더 많은 권수로 본다. 천주교는 이 책들을 '제2경전'이라 부르고, 개신교는 '외경'으로 분류한다.
  • 확정 시기: 1세기 말 '얌니아 회의'에서 범위가 확정되었다는 설명이 널리 퍼져 있다. 그러나 그런 공식 결의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학자마다 견해가 갈린다.
  • 이름: 유대교 경전으로서의 성격을 존중해 '히브리 성경'이나 '타나크'라는 이름을 쓰는 이들이 있다. 신약과의 연속성을 중시하는 쪽은 '구약'이라는 이름을 쓴다.

한국 교회에서

개역개정과 새번역 등 한국 교회가 쓰는 개신교 성경은 39권 체계와 칠십인역 계열의 순서를 따른다. '타나크'라는 말은 설교보다는 성경 개론이나 신학 강의에서 유대교의 성경 구분을 설명할 때 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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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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