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성경
전도서는 구약성경의 지혜문학에 속하는 책으로, 세상 모든 일의 덧없음("헛되도다")을 성찰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사람의 본분이라고 결론짓는다.
이름과 뜻
전도서는 구약성경의 스물한 번째 책이며 12장으로 되어 있다. 욥기, 잠언과 함께 지혜문학(삶의 이치와 지혜를 다루는 글)으로 분류된다. 히브리어 제목 '코헬렛'은 보통 '회중 앞에서 말하는 사람'으로 풀이된다. 그리스어 번역에서는 이를 '에클레시아스테스'로 옮겼다. 한국어 이름은 1장 1절의 "전도자"에서 왔다. 여기서 '전도자'는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아니라 회중에게 가르치는 사람을 뜻한다. 천주교 성경은 '코헬렛'이라는 이름을 쓴다.
내용
책은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전도서 1:2)라는 말로 시작한다. 이어 '해 아래', 곧 이 세상에서 얻는 수고와 지혜, 쾌락, 재물이 결국 덧없다고 성찰한다. '헛되다'로 옮긴 히브리어 '헤벨'은 본래 입김이나 수증기를 뜻한다. 그러면서도 하나님이 주신 일상의 먹고 마시는 즐거움을 누리라고 권한다. 책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전도서 12:13)로 끝맺는다.
저자와 시대
1장 1절은 저자를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로 소개하며, 이 책은 전통적으로 솔로몬의 저작으로 여겨져 왔다. 보수적인 학자들은 이 전통을 지지한다. 반면 많은 현대 학자들은 언어와 사상을 근거로, 포로기 이후 후대의 저자가 솔로몬의 목소리를 빌려 쓴 글로 본다. 유대교 안에서는 회의적으로 보이는 내용 때문에 정경 포함 여부를 두고 논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늘날 유대교 회당에서는 초막절에 이 책을 읽는다.
한국 교회에서의 쓰임
전도서는 모든 개신교 교단이 정경으로 받아들인다. 교단 사이의 차이는 주로 저작 문제와 비관적으로 보이는 어조를 어떻게 읽을지 하는 해석의 차이에 있다. 한국 교회에서는 다음과 같은 자리에서 자주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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