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인물)
인물 · 성경 인물
바빌론 포로기에 왕궁에서 일했다고 성경이 기록한 유다 출신 인물이다. 꿈 해석과 사자 굴 이야기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다니엘서의 중심인물이다.
성경의 기록
다니엘은 다니엘서의 중심인물이다. 다니엘 1:1-6에 따르면 유다 왕 여호야김 제3년에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쳤고, 이때 왕족과 귀족 출신 소년들이 바빌론으로 끌려갔다. 다니엘도 그 가운데 하나였다. 그는 바빌론에서 '벨드사살'이라는 이름을 받았다. 친구 하나냐·미사엘·아사랴와 함께 왕의 음식을 거절하고 채소와 물을 먹었다(다니엘 1:8-16).
- 2장: 느부갓네살이 꾼 큰 신상 꿈을 해석하고 높은 자리에 오른다. 세 친구가 풀무불에 던져지는 3장에는 다니엘이 나오지 않는다.
- 4장: 느부갓네살의 나무 꿈을 해석한다.
- 5장: 벨사살 왕의 잔치 때 벽에 나타난 글을 해석한다.
- 6장: 메대 사람 다리오 때 금령을 어기고 하루 세 번 기도하다가 사자 굴에 던져지지만 상하지 않는다.
- 7~12장: 네 짐승, 칠십 이레 등 환상과 기도가 기록되어 있다.
다니엘 1:21은 그가 "고레스 왕 원년까지" 있었다고 적는다. 10:1에는 고레스 제3년에 본 환상이 나온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에스겔 14:14, 20은 노아, 욥과 함께 '다니엘'을 의인으로 들고, 28:3은 지혜로운 자로 언급한다. 전통적으로는 이를 같은 인물로 본다. 그러나 히브리어 철자가 조금 다르고 고대 우가리트 문헌에 '다넬'이라는 인물이 나온다는 점을 들어, 다른 인물로 보는 학자도 있다.
신약에서는 예수가 마태복음 24:15에서 "선지자 다니엘이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을 언급한다. 히브리서 11:33의 "사자들의 입을 막기도 하며"라는 구절에는 이름이 나오지 않지만, 흔히 다니엘을 가리키는 말로 이해된다.
해석과 논점
- 기록 시기: 보수적 복음주의 진영은 기원전 6세기의 다니엘이 직접 겪고 기록한 내용으로 본다. 역사비평 학계의 다수는 책이 최종적으로 완성된 때를 기원전 2세기 안티오코스 4세 시기로 보며, 다니엘을 문학적 인물로 이해하기도 한다.
- 선지자인가: 유대교 성경은 다니엘서를 예언서가 아닌 성문서(케투빔)에 둔다. 개신교와 천주교 성경은 이 책을 예언서 사이에 두며, 신약은 다니엘을 선지자라 부른다.
- 칠십 이레(다니엘 9:24-27): 세대주의는 마지막 한 이레를 미래의 7년 환난으로 해석한다. 개혁주의 전통의 많은 해석자는 이를 그리스도의 사역에서 성취된 것으로 본다. 비평 학자들은 안티오코스 시대를 가리킨다고 본다.
- 덧붙은 이야기: 천주교와 정교회의 성경에는 '수산나 이야기', '벨과 용 이야기' 등이 다니엘서에 덧붙어 있고, 외경을 포함한 공동번역 판에도 실려 있다. 개신교는 이 부분을 정경으로 보지 않는다. 다니엘이 환관이었다는 이야기나 이란 수사에 있다는 '다니엘의 무덤'은 후대 전승이며, 본문이 직접 말하는 내용은 아니다.
한국 교회에서
- "다니엘은 뜻을 정하여"(다니엘 1:8)는 학생과 청년을 대상으로 한 설교에서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신앙을 강조할 때 자주 인용된다.
-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다니엘 6:10)는 꾸준한 기도 생활의 본보기로 쓰인다. '다니엘 기도회'라는 이름의 기도 집회도 열린다.
- 다니엘 10:2-3에서 다니엘은 세 이레(21일) 동안 좋은 떡과 고기, 포도주를 먹지 않았다. 이 기록을 근거로 일정 기간 특정 음식을 끊는 '다니엘 금식'을 하는 교인들이 있다.
- 주일학교에서는 채식 이야기와 사자 굴 이야기가 대표적인 공과 소재로 다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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