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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애가

성경 · 같은 말: 애가

예레미야애가는 구약성경의 한 권으로, 바빌로니아에 의해 예루살렘과 성전이 무너진 일을 슬퍼하는 다섯 편의 탄식시(슬픔을 노래한 시)를 모은 책이다.

정의와 뜻

예레미야애가는 구약성경의 스물다섯 번째 책으로, 모두 5장이다. '애가(哀歌)'는 '슬픈 노래'라는 뜻이다. 히브리어 성경에서는 첫 단어를 따 '에카'('어찌하여', '아아' 하는 탄식의 말)라고 부른다. 개역개정은 '예레미야애가'를, 공동번역과 천주교 성경은 '애가'를 책 이름으로 쓴다.

책 전체가 시로 되어 있다. 1~4장은 각 연이나 절의 첫 글자가 히브리어 알파벳 22자 순서를 따르는 '답관체(踏冠體, 알파벳 시)'로 짜여 있다. 3장은 한 글자에 세 절씩 배당되어 66절이다. 5장은 22절이지만 알파벳 순서를 따르지 않고 공동체의 기도로 끝난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이 책은 기원전 6세기 초 바빌로니아 군대가 예루살렘을 함락하고 예루살렘 성전을 불태운 사건을 배경으로 한다. 폐허가 된 도성을 과부에 빗대어 그리며, 이 재앙을 백성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고백한다. 동시에 하나님의 자비를 구한다. 3장 22~23절의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는 절망 한가운데서 소망을 고백하는 구절로 널리 알려져 있다.

본문에는 저자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그리스어 번역본인 칠십인역의 머리말과 유대교·기독교 전통은 저자를 선지자 예레미야로 보아 왔다. 역대하 35:25에 예레미야가 요시야 왕을 위해 애가를 지었다는 기록이 있는 것도 이 전통의 근거로 거론된다. 반면 학계 일부에서는 문체와 내용을 근거로 여러 시인의 작품이거나 저자를 알 수 없다고 본다. 히브리어 성경은 이 책을 '성문서'에 넣어 유대교 절기에 읽는 다섯 두루마리 가운데 하나로 둔다. 개신교 성경은 칠십인역과 라틴어 불가타의 배열을 따라 예레미야 바로 뒤에 둔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한국 교회에서 예레미야애가는 분량이 짧아 설교 본문으로 자주 쓰이지는 않는다. 3장 22~23절만은 새벽기도회나 새해 예배, 어려움을 겪는 교인을 위한 설교에서 흔히 인용된다. 이 구절을 바탕으로 한 찬송 '오 신실하신 주'는 찬송가에 실려 널리 불린다.

교회력을 따르는 교단과 교회에서는 고난주간이나 사순절에 회개와 애통을 주제로 이 책을 읽기도 한다. 국가적 재난이나 교회의 잘못을 돌아보는 집회에서 공동체의 탄식과 회개를 표현하는 본문으로 쓰이기도 한다.

저자 문제는 교단보다 신학적 성향에 따라 견해가 갈린다. 개혁주의와 복음주의 성향의 교단과 신학교에서는 예레미야 저작 전통을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다른 쪽에서는 본문이 저자를 밝히지 않는다는 점을 들어 저작 문제를 열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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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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