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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브리어

성경 · 개념·용어

히브리어는 구약성경 대부분이 기록된 고대 이스라엘 백성의 언어이다. 신약성경에는 '히브리 말'이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성경에 나오는 곳

히브리어는 구약성경 대부분이 기록된 언어이며, 고대 히브리인이 쓰던 말이다. 구약은 이 언어를 '히브리어'라고 부르지 않는다. 대신 '유다'의 말(열왕기하 18:26, 느헤미야 13:24)이나 '가나안'의 말(이사야 19:18)로 표현한다.

'히브리 말'이라는 이름은 신약성경에 나온다. 요한복음은 베데스다 못(요한복음 5:2), 가바다(요한복음 19:13), 골고다(요한복음 19:17)를 히브리 말 이름으로 소개한다. 또 십자가 위의 죄패가 히브리와 로마와 헬라 말로 쓰였다고 전한다(요한복음 19:20). 바울은 예루살렘 군중 앞에서 히브리 말로 연설하였다(사도행전 21:40). 요한계시록은 아마겟돈을 히브리 말 이름으로 든다(요한계시록 16:16).

배경

히브리어는 셈어족에 속하며, 페니키아어·모압어 같은 가나안 지역 언어와 가깝다. 22개의 자음 글자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쓰고, 본래 모음 글자가 없었다. 지금 성경 본문에 붙어 있는 모음 부호는 중세 유대 학자들(마소라 학자)이 덧붙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마소라 본문).

바벨론 포로 이후에는 아람어가 일상어로 널리 쓰였다. 다니엘서와 에스라서의 일부, 예레미야 10:11은 아람어로 기록되어 있다. 그래도 히브리어는 예배와 율법 연구의 언어로 계속 쓰였고, 사해 사본에도 히브리어 문서가 많다. 19세기 말부터 일상어로 되살아나 지금은 이스라엘의 공용어이다.

성경 전체에서의 의미

신약은 헬라어(그리스어)로 기록되었다. 신약 저자들은 구약을 인용할 때 헬라어 번역본인 칠십인역도 자주 썼다. 그러나 아멘, 할렐루야, 호산나 같은 히브리어 낱말은 번역되지 않고 소리 그대로 신약과 교회 언어에 이어졌다.

해석과 논점

  • 신약의 '히브리 말': 가바다·골고다는 아람어 형태라고 보는 학자가 많다. 그래서 신약의 '히브리 말'은 당시 유대인이 쓰던 아람어까지 포함하는 표현이라는 견해가 있다.
  • 원어와 번역: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은 히브리어 구약과 헬라어 신약을 최종 권위로 삼고, 각 나라말로 번역해야 한다고 고백한다. 천주교는 오랫동안 불가타를 공식 본문으로 삼았으나, 20세기에 들어 원어 본문 연구를 장려하였다.
  • 하나님의 이름: 히브리어 성경은 하나님의 이름을 자음 네 글자로 적어서 원래 발음이 확실히 전해지지 않는다. 그래서 번역본마다 옮기는 말이 다르다. 개역개정은 '여호와', 공동번역은 '야훼', 새번역은 주로 '주'라고 옮긴다.
  • 덧붙여 전해지는 이야기: 히브리어가 태초의 유일한 언어나 하늘의 언어였다는 주장, 글자마다 숨은 숫자의 뜻이 있다는 풀이는 일부 전통에서 전해진다. 그러나 이는 성경 본문이 직접 말하는 내용이 아니다. 낱말의 어원만으로 본문의 뜻을 끌어내는 설교 방식에 대해서도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한국 교회에서

신학대학원 과정에서 목회자 후보생은 대개 헬라어와 함께 히브리어를 배운다. 설교에서 "원어로 보면" 하며 히브리어 낱말의 뜻을 풀어 주는 일도 흔하다. 샬롬, 임마누엘, 에벤에셀, 여호와 이레 같은 히브리어 표현은 인사말과 찬양 가사, 교회 이름에 널리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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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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