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14장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왕하 1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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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수정 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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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14장은 유다 왕 아마샤의 통치와 벧세메스 패전, 그리고 이스라엘 왕 요아스와 여로보암 2세의 통치를 기록한 장이다. 여로보암 2세가 선지자 요나의 예언대로 이스라엘 영토를 회복한 일이 나온다.
열왕기하 14장은 분열 왕국 시대에 남유다와 북이스라엘 왕들의 기록이 번갈아 이어지는 부분에 있다. 12장은 유다 왕 요아스의 죽음을, 13장은 이스라엘 왕 여호아하스와 요아스, 그리고 엘리사의 죽음을 다루었다. 이 장은 그 뒤를 이은 유다 왕 아마샤와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 2세의 통치를 기록한다.
흐름
- 1-4절 아마샤가 25세에 왕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29년 다스린다.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조상 다윗과 같지는 않았고, 산당(예루살렘 성전 밖에 있던 지방 제단)을 없애지 않았다.
- 5-6절 아마샤는 부왕을 죽인 신복들을 처형한다. 모세의 율법책에 기록된 대로 그들의 자녀는 죽이지 않는다.
- 7절 염곡에서 에돔 사람 1만 명을 죽이고, 셀라를 빼앗아 이름을 욕드엘로 바꾼다.
- 8-14절 아마샤가 이스라엘 왕 요아스에게 맞서 싸우자고 한다. 요아스는 가시나무와 백향목 비유로 그를 말리지만 아마샤는 듣지 않는다. 유다는 벧세메스에서 패하고 아마샤는 사로잡힌다. 요아스는 예루살렘 성벽 400규빗을 헐고, 성전과 왕궁의 금은과 기명(그릇과 기구)과 볼모를 사마리아로 가져간다.
- 15-16절 요아스가 죽어 사마리아에 장사되고 아들 여로보암이 왕이 된다.
- 17-22절 아마샤는 요아스가 죽은 뒤 15년을 더 산다. 예루살렘에서 반란이 일어나자 라기스로 도망하지만 그곳에서 죽임을 당한다. 백성은 16세인 아사랴를 왕으로 세우고, 아사랴는 엘랏을 건축하여 유다에 돌린다.
- 23-27절 여로보암이 사마리아에서 41년 다스린다. 그는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러나 선지자 요나를 통해 하신 말씀대로 하맛 어귀에서 아라바 바다까지 이스라엘 지경을 회복한다. 본문은 이 일을, 이스라엘의 고난을 보신 여호와께서 이루신 구원으로 설명한다.
- 28-29절 여로보암이 다메섹과 하맛을 회복한 일 등이 기록에 남아 있다고 적는다. 그의 아들 스가랴가 뒤를 잇는다.
핵심 구절
- 열왕기하 14:6 "아비로 인하여 자녀를 죽이지 말 것이요" — 신명기의 율법을 인용하여, 죄의 책임을 그 죄를 지은 사람에게만 묻는 원칙을 보여 준다.
- 열왕기하 14:10 "네가 에돔을 쳐서 파하였으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니" — 승리 뒤의 교만이 패배로 이어지는 이 장 전반부의 흐름을 요약한다.
- 열왕기하 14:25 "선지자 요나로 하신 말씀과 같이" — 요나서 밖에서 선지자 요나의 활동을 전하는 구절이다.
등장 인물과 장소
- 아마샤: 유다 왕 요아스의 아들이다. 역대하 25장에도 그의 통치가 기록되어 있다.
- 요아스 (이스라엘 왕): 여호아하스의 아들이자 예후의 손자이다.
- 여로보암: 이스라엘 왕 요아스의 아들이다. 북이스라엘 첫 왕인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과 구별하여 흔히 '여로보암 2세'라 부른다.
- 아사랴: 아마샤의 아들로, 열왕기하 15장과 역대하에서는 웃시야라고도 불린다.
- 요나 (인물): 가드헤벨 출신 선지자로 아밋대의 아들이다. 일반적으로 요나서의 주인공과 같은 인물로 본다.
- 장소: 에돔은 유다 남동쪽의 나라이다. 염곡은 '소금 골짜기'라는 뜻이고, 셀라는 에돔의 성읍이다. 벧세메스는 유다 서쪽의 성읍, 라기스는 유다 남서쪽의 요새 성읍이다. 엘랏은 홍해 아카바만 쪽의 항구이며, 하맛은 시리아 북부의 도시이다. 아라바 바다는 사해를 가리킨다. 이 밖에 예루살렘, 사마리아, 다메섹이 나온다.
읽을 때 생각할 점
- 6절은 신명기 24장 16절을 인용한 것으로, 에스겔 18장 19-20절의 개인 책임 사상과 함께 자주 읽힌다.
- 9절의 비유는 사사기 9장에 나오는 요담 (기드온의 아들)의 나무 우화와 함께 구약에 드문 우화의 예로 거론된다.
- 역대하 25장에는 열왕기하에 없는 내용이 더 있다. 아마샤가 이스라엘 용병을 돌려보낸 일, 에돔의 신상을 들여와 섬긴 일, 선지자의 책망이 그것이다. 역대하는 아마샤가 경고를 듣지 않은 것을 그가 에돔 신들에게 구한 데 따른 하나님의 뜻으로 설명한다(역대하 25:20). 열왕기하 본문만으로는 패배의 원인을 이렇게 밝히지 않으므로, 두 기록을 구분해 읽을 필요가 있다.
- 26-27절은 악을 행한 왕의 시대에도 이스라엘을 버리지 않는 하나님의 긍휼을 강조한다. 여로보암 2세의 시대는 아모스 (인물)와 호세아 (인물)가 활동한 때이기도 하다(아모스 1:1, 호세아 1:1). 그래서 이 장이 전하는 번영과 두 선지자의 책망을 함께 읽기도 한다.
- 이 장의 통치 연수(29년, 15년, 41년 등)를 다른 장의 기록과 맞추는 문제에 대해서는 공동 통치 가설 등 학자마다 설명이 다르다.
- 신약에서는 예수께서 "요나의 표적"을 말씀하신다(마태복음 12장 41절). 또 가드헤벨이 갈릴리 지역에 있었다는 점에서, "갈릴리에서는 선지자가 나지 못하느니라"(요한복음 7:52)는 바리새인들의 말과 함께 언급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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