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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후

인물 · 성경 인물

예후는 기원전 9세기 후반 북이스라엘의 왕으로, 엘리사가 보낸 선지자의 제자에게 기름 부음을 받아 아합 왕가와 바알 숭배를 없앴다. 그가 세운 왕조는 4대에 걸쳐 이어졌다.

성경의 기록

예후는 님시의 손자이자 여호사밧의 아들로, 북이스라엘의 군대 장관이었다(열왕기하 9:2, 5). 하나님은 호렙산에서 엘리야에게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세우라고 명하셨다(열왕기상 19:16). 이 일은 뒤에 엘리사가 보낸 선지자의 제자가 길르앗 라못에서 실행하였다(열왕기하 9:1-10).

기름 부음을 받은 예후는 곧바로 병거를 몰아 이스르엘로 갔다. 파수꾼은 "미치게 모는" 병거를 보고 예후인 줄 알아보았다(열왕기하 9:20). 그는 북이스라엘 왕 요람을 활로 쏘아 죽이고, 함께 있던 유다 왕 아하시야도 죽였다(9:24-27, 역대하 22:7-9). 이어 이세벨을 창문 밖으로 던지게 하였는데, 개들이 그 시체를 먹어 엘리야의 예언이 이루어졌다고 기록되어 있다(열왕기상 21:23, 열왕기하 9:30-37). 그 뒤 아합의 아들 70명과 아하시야의 형제 42명을 죽였다(10:1-14).

예후는 레갑의 아들 여호나답을 병거에 태우고 "여호와를 위한 나의 열심을 보라"고 말하였다(10:15-16). 그러고는 자신도 바알을 섬기겠다며 바알 숭배자들을 신전에 모은 뒤 모두 죽이고 신전을 헐었다(10:18-28).

그러나 예후는 벧엘과 단의 금송아지를 섬기는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않았다(10:29-31). 하나님은 그가 아합 집에 행한 일을 두고 그의 자손이 4대까지 왕위에 오르리라고 약속하셨다(10:30). 이 약속은 스가랴 대에 이르러 이루어졌다고 기록된다(15:12). 예후가 다스리던 때에 아람 왕 하사엘이 이스라엘의 영토를 빼앗기 시작하였다(10:32-33).

같은 이름을 가진 다른 인물로 하나니의 아들인 선지자 예후가 있다(열왕기상 16:1, 역대하 19:2). 이 문서에서 다루는 왕 예후와는 다른 사람이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열왕기는 예후를 아합 왕가와 바알 숭배를 심판하는 도구로 그린다. 동시에 그가 "전심으로" 율법을 지키지 않았다고 평가한다(열왕기하 10:31). 한 세기쯤 뒤의 호세아는 "이스르엘의 피를 예후의 집에 갚으리라"고 선포한다(호세아 1:4). 신약성경에는 예후가 언급되지 않는다.

해석과 논점

열왕기하 10:30의 칭찬과 호세아 1:4의 심판 선언이 어떻게 맞아떨어지는지를 두고 해석이 갈린다. 한쪽에서는 예후가 명령의 범위를 넘어 지나친 살육을 하였고 그 동기도 자기 권력에 있었다고 본다. 다른 쪽에서는 예후 왕조가 계속 우상을 섬긴 죄 때문에 이스르엘의 일이 결국 심판의 근거가 되었다고 본다. 바알 숭배자들을 속여 모은 방법이 윤리적으로 정당했는지도 자주 논의된다.

성경 밖의 자료로는 앗수르 왕 살만에셀 3세의 '검은 오벨리스크'가 있다. 여기에 "오므리의 아들 예후"가 조공을 바치는 장면이 새겨져 있다고 널리 알려져 있다. 엎드린 인물을 예후 자신으로 볼지, 그의 사신으로 볼지는 학자마다 의견이 다르다.

한국 교회에서

한국 교회 설교에서 예후는 주로 "여호와를 위한 나의 열심"(열왕기하 10:16)이라는 구절과 함께 다뤄진다. 열심은 있었으나 금송아지를 버리지 못한 모습을 들어, 마음이 바르지 않은 열심과 부분적인 순종을 경계하는 본보기로 소개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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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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