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아하스
인물 · 성경 인물 · 같은 말: 여호아하스 (이스라엘 왕)
여호아하스는 북이스라엘의 열한 번째 왕으로, 예후의 아들이다. 아람 왕 하사엘에게 오랫동안 시달리다가 하나님께 간구한 왕으로 열왕기하 13장에 기록되어 있다. 같은 이름의 유다 왕도 있다.
이름
히브리어 이름은 '여호와께서 붙드셨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구약에는 이 이름을 가진 사람이 셋 있다. 이 문서는 주로 북이스라엘 왕 여호아하스를 다루고, 같은 이름의 다른 인물은 따로 적는다.
성경의 기록
북이스라엘 왕 여호아하스
예후가 죽은 뒤 그의 아들 여호아하스가 왕위를 이었다(열왕기하 10:35). 열왕기하 13장 1절에 따르면 그는 사마리아에서 17년 동안 다스렸다. 성경은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 곧 벧엘과 단에 세운 금송아지 숭배를 따랐다고 평가한다(열왕기하 13:2).
그 결과 이스라엘은 아람 왕 하사엘과 그 아들 벤하닷의 손에 넘겨졌다(열왕기하 13:3). 본문은 여호아하스가 사는 동안 하사엘이 이스라엘을 학대하였다고 적는다(열왕기하 13:22). 이스라엘 군대는 마병 50, 병거 10대, 보병 1만 명만 남을 만큼 줄어들었다(열왕기하 13:7).
이때 여호아하스가 여호와께 간구하였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이 학대받는 것을 보시고 '구원자'를 주셨다. 이로써 이스라엘은 아람의 손에서 벗어났다(열왕기하 13:4-5). 그러나 백성은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않았고, 사마리아에는 아세라 목상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열왕기하 13:6). 그가 죽은 뒤 사마리아에 장사되었고, 아들 요아스가 왕위를 이었다. 요아스는 아버지 때 잃은 성읍들을 벤하닷에게서 되찾았다(열왕기하 13:9, 25).
같은 이름의 다른 인물
- 유다 왕 여호아하스: 요시야의 아들이다. 요시야가 므깃도에서 죽은 뒤 백성이 그를 왕으로 세웠다. 3개월 만에 애굽의 바로 느고에게 폐위되어 애굽으로 끌려갔고, 그곳에서 죽었다(열왕기하 23:30-34, 역대하 36:1-4). 기원전 609년 무렵의 일로 본다. 역대상 3장 15절과 예레미야 22장 11절에는 '살룸'이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 유다 왕 아하시야: 역대하 21장 17절에서 여호람의 막내아들 '여호아하스'로 불린다. 역대하 22장 1절에서는 아하시야라는 이름으로 나온다.
성경 안에서의 의미
열왕기는 여호아하스의 통치를 "죄 → 이방의 압제 → 부르짖음 → 구원자"의 흐름으로 서술한다. 이는 사사기에서 되풀이되는 구조와 닮아 있다. 열왕기하 13장 23절은 이스라엘이 멸망하지 않은 이유를 아브라함·이삭·야곱과 맺은 언약 때문이라고 밝힌다. 이 구절은 이스라엘의 회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언약에 강조점을 둔 것으로 읽힌다. 세 명의 여호아하스 가운데 신약에 이름이 언급되는 사람은 없다.
해석과 논점
- '구원자'가 누구인가: 열왕기하 13장 5절은 구원자의 이름을 밝히지 않는다. 해석은 몇 갈래로 나뉜다.
- 아들 요아스로 보는 견해(13:25)
- 손자 여로보암 2세로 보는 견해(14:27)
- 같은 시기 다메섹을 친 앗수르 왕으로 보는 견해
- 선지자 엘리사로 보는 견해
- 연대: 열왕기하 13장 1절과 10절의 즉위 연도를 맞추는 방식이 학자마다 달라서, 재위 기간의 정확한 연대는 확정되어 있지 않다.
- 이름의 혼동: 유다 왕 '아하스', 북이스라엘 왕 '아하시야'와 이름이 비슷하다. 그래서 성경 읽기에서 자주 헷갈린다.
한국 교회에서
여호아하스는 주로 성경통독과 열왕기 강해에서 북이스라엘 왕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 다뤄진다. 그를 따로 설교 본문으로 삼는 경우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열왕기하 13장 4~5절은 악한 왕의 간구에도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긍휼을 보여 주는 구절로 인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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