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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는 '높은 곳'이라는 뜻의 히브리어 지명으로, 성경에서는 흔히 예루살렘 북쪽 베냐민 지파 영역의 성읍을 가리킨다. 마태복음 2:18이 예레미야 31:15의 "라마에서 들리는 통곡"을 인용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성경에 나오는 곳

라마는 구약의 여러 책에 나온다. 대표적인 대목은 다음과 같다.

배경

'라마'(רָמָה)는 히브리어로 '높은 곳'을 뜻한다. 그래서 같은 이름의 성읍이 여럿 있었다. 납달리 지파의 라마(여호수아 19:36)와 아셀 지파 경계의 라마(여호수아 19:29)가 그 예이다. 열왕기하 8:29의 라마는 길르앗 라못을 가리키는 것으로 본다.

베냐민의 라마는 흔히 예루살렘 북쪽 약 8km 지점의 오늘날 에르람(er-Ram) 부근으로 알려져 있다. 사무엘의 고향 라마(사무엘상 1:1의 '라마다임소빔')가 이곳과 같은 곳인지는 학자마다 견해가 다르다.

예레미야와 마태복음의 라마

예레미야 31:15는 라마에서 라헬이 자식을 잃고 통곡하며 위로받기를 거절한다고 노래한다. 라헬은 요셉과 베냐민의 어머니이다. 이 구절은 흔히 앗수르와 바벨론에 끌려간 백성을 두고 이스라엘의 어머니가 슬퍼하는 장면으로 읽힌다. 라마가 포로들이 모였던 곳이라는 점(예레미야 40:1)이 이 장소가 쓰인 이유로 자주 거론된다. 이어지는 16-17절은 자식들이 돌아온다는 위로를 전하고, 31절은 새 언약을 약속한다.

마태복음 2:16-18은 헤롯이 베들레헴과 그 일대의 두 살 아래 사내아이를 죽인 사건에 이 구절을 인용한다. 이 장면은 애굽 피난 이야기와 이어져 있다.

해석과 논점

  • 마태의 인용 방식: 보수적 해석은 예레미야의 말을 메시아 시대를 내다본 예언으로 읽는다. 많은 주석가는 이를 예표론적 성취로 설명한다. 예표론은 구약의 사건이 뒤에 올 일의 모형이 된다고 보는 해석이다. 이 설명에 따르면 포로기의 슬픔이 메시아 탄생 때 되풀이되고, 예레미야가 약속한 위로가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진다. 마태복음 2:17이 다른 성취 구절과 달리 "~하려 하심이라"가 아니라 "이루어졌느니라"라고만 쓴 점에 주목하는 견해도 있다.
  • 라헬의 무덤: 창세기 35:19는 라헬이 베들레헴 가는 길에 묻혔다고 하고, 사무엘상 10:2는 그 무덤이 베냐민 경계에 있다고 한다. 두 본문을 어떻게 조화할지에 대해서는 여러 설명이 있다.
  • 덧붙여진 이야기: 죽은 아기의 수는 본문에 나오지 않는다. 후대 교회 전승에서 매우 큰 숫자가 전해지기도 하지만 성경이 말하는 내용은 아니다. 이 아기들을 기리는 날은 천주교 교회력의 12월 28일 '죄 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처럼 일부 전통에서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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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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