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
인물 · 성경 인물 · 같은 말: 사도 바울
바울은 초대교회의 사도로, 유대교 바리새인으로 교회를 박해하다가 회심한 뒤 이방인 선교에 힘썼다. 신약성경에 그의 이름으로 된 서신 13편이 실려 있다.
정의와 뜻
바울은 1세기 초대교회의 사도이다. 회심 전에는 히브리식 이름인 사울로 불렸다. '사도'는 '보냄을 받은 사람'이라는 뜻의 헬라어 아포스톨로스를 옮긴 말이다. 바울은 열두 제자에 들지 않았으나 스스로를 "이방인의 사도"(로마서 11:13)라고 불렀다. 이방인은 유대인이 아닌 사람을 말한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사도행전과 그의 서신에 따르면 바울은 길리기아 다소에서 태어난 베냐민 지파 유대인이며(빌립보서 3:5), 가말리엘 문하에서 배운 바리새인이자 로마 시민권자였다(사도행전 22:3, 22:25-28). 처음에는 교회를 박해했으나 다메섹(다마스쿠스)으로 가는 길에서 부활한 예수를 만나 회심했다고 기록되어 있다(사도행전 9장).
이후 소아시아와 그리스 지역을 다니며 교회를 세웠다. 이 여정은 흔히 세 차례의 선교 여행으로 정리된다(사도행전 13~21장). 이방인 신자도 할례를 받아야 하는지를 두고 예루살렘 회의에서 베드로 등과 논의한 기록도 있다(사도행전 15장). 바울은 예루살렘에서 체포된 뒤 로마로 압송되었고, 전승에 따르면 로마에서 순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약성경의 로마서부터 빌레몬서까지 13편이 바울의 이름으로 전해진다. 학계 일부는 이 가운데 몇 편의 저자를 달리 보지만, 한국 교회는 대체로 13편 모두를 바울의 글로 받아들인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바울서신은 한국 교회 설교와 성경공부에서 가장 자주 다루는 본문에 속한다. 특히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칭의 교리는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을 거쳐 여러 교단에서 신학의 중심으로 다루어진다. 바울의 선교 여행은 한국 교회가 선교의 본보기로 자주 언급하며, 튀르키예·그리스 지역에서 그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성지순례 일정도 흔히 운영된다.
바울서신의 일부 구절은 교단 사이 논쟁의 근거가 되기도 한다. 고린도전서 14:34, 디모데전서 2:12의 여성 관련 구절을 두고 여성 안수를 시행하는 교단과 시행하지 않는 교단이 해석을 달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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