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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산나

성경 · 개념·용어

'호산나'는 '이제 구원하소서'라는 뜻의 히브리어를 소리 나는 대로 옮긴 말이다. 시편 118편에서 비롯되었고, 예수가 예루살렘에 들어갈 때 무리가 외친 환호로 복음서에 기록되었다.

성경 본문

'호산나'라는 낱말은 신약의 복음서 가운데 세 권에 나온다.

세 본문 모두 예수가 예루살렘에 들어가는 장면이다(예루살렘 입성). 누가복음도 같은 장면을 기록하지만(누가복음 19:38) '호산나'라는 낱말은 쓰지 않는다.

낱말의 뜻과 배경

호산나는 히브리어 '호시아 나'를 그리스어로 음역한 말이다. 음역은 뜻을 옮기지 않고 소리만 옮겨 적는 방식이다. 이 말은 '구원하소서'에 간청의 뜻을 더하는 말이 붙은 꼴이어서 '이제 구원하소서'로 옮겨진다. 이 표현의 출처는 시편 118:25이다. 개역개정은 이 구절을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이제 구원하소서"라고 번역했다. 그래서 한글 성경만 읽어서는 시편 구절과 복음서의 '호산나'가 같은 말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기 어렵다.

복음서의 무리가 함께 외친 "주의 이름으로 오는 자"는 바로 다음 절인 시편 118:26에서 왔다. 시편 113~118편은 유대교에서 '할렐'이라 불리는 찬양 시편 묶음이다. 유월절과 초막절 같은 절기에 불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요한복음이 말하는 명절은 유월절이다.

성경 전체에서의 의미

시편 118편에서 이 말은 하나님께 구원을 청하는 기도였다. 복음서 시대에 와서는 기쁨과 찬양을 나타내는 환호로도 쓰였다고 보는 견해가 많다.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라는 표현은 이 말이 간청보다 찬양에 가깝게 쓰였음을 보여 주는 예로 자주 거론된다.

복음서는 이 환호를 "다윗의 자손", "이스라엘의 왕"과 함께 기록한다. 이로써 예수를 다윗의 계보에서 오시는 메시아로 맞이하는 장면으로 그린다. 같은 시편의 "건축자들이 버린 돌"(시편 118:22)을 예수가 곧이어 인용한 일(마태복음 21:42)도 이 장면과 함께 읽힌다(시편 118편 22절).

해석과 논점

  • 무리의 의도: 무리가 이 말을 문자 그대로 구원을 청하는 기도로 외쳤는지, 단순한 환호로 외쳤는지에 대해서는 해석이 갈린다. 또 무리가 기대한 구원이 로마로부터의 정치적 해방이었는지도 논의된다.
  • "호산나를 외친 무리가 며칠 뒤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쳤다"는 이야기: 설교에서 흔히 하는 말이지만, 복음서는 두 무리가 같은 사람들이라고 밝히지 않는다. 이는 본문 기록이 아니라 해석에 해당한다.
  • 예배 전통: 초기 교회 문헌인 디다케의 성찬 기도에 호산나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주교, 대한성공회, 기독교한국루터회 등 예전(정해진 순서와 기도문을 따르는 예배)을 중시하는 교회는 성찬 기도에서 "높은 데서 호산나"를 노래한다. 대부분의 한국 장로교·침례교·오순절 교회는 이를 정해진 예식문으로 쓰지 않는다.

한국 교회에서

호산나는 종려주일과 고난주간 설교에서 가장 자주 다루어진다. 할렐루야, 아멘과 함께 원어 그대로 쓰이는 대표적인 찬양 용어이며, 찬송가와 복음성가의 가사에도 쓰인다. 여러 교회에서 '호산나 찬양대'처럼 찬양대나 찬양팀의 이름으로 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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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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