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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번역

성경 · 같은 말: 공동번역 성서

공동번역 성서는 천주교와 개신교 학자들이 함께 원어에서 번역해 1977년에 펴낸 한국어 성경이다. 대한성서공회가 발행했다.

정의와 뜻

공동번역 성서는 천주교와 개신교가 함께 번역한 한국어 성경으로, 흔히 줄여서 '공동번역'이라 부른다. 교파가 함께 만든 번역이라는 뜻에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천주교 학자와 개신교 학자가 공동 번역위원회를 꾸려 히브리어·그리스어 원문에서 번역했고, 대한성서공회가 발행했다. 고유명사 표기를 두 교회가 함께 쓸 수 있도록 통일한 점이 특징이다. 하나님을 "하느님"으로 적은 것도 이 번역의 특징이다.

역사적 배경

1960년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천주교와 개신교 사이에 대화와 협력이 늘었다. 이런 흐름을 에큐메니칼 운동이라고 한다. 국제적으로는 교황청과 세계성서공회연합회가 성경 공동번역 지침에 합의했고, 한국의 공동번역도 이 흐름 속에서 1960년대 후반에 시작되었다.

  • 1971년: 신약이 먼저 출간되었다.
  • 1977년: 부활절에 구약을 포함한 완역본이 나왔다.

번역에는 천주교 측 선종완 신부와 개신교 측 문익환 목사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번역 방식은 원문의 낱말을 하나하나 옮기기보다 뜻을 오늘날 우리말로 풀어 전하는 '내용 동등성 번역'을 따랐다. 그래서 문장이 쉽고 자연스럽다는 평가와, 원문에서 멀어졌다는 비판을 함께 받았다.

천주교에서 '제2경전', 개신교에서 '외경'이라고 부르는 책들이 있는데, 이 책들은 천주교용 판에 포함되었다. 이 책들의 지위를 어떻게 보는지는 정경 이해에 따라 교회마다 다르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 천주교: 오랫동안 미사와 교리 교육에서 공동번역을 썼다. 2005년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새 번역 『성경』을 펴낸 뒤로는 이 번역으로 바꾸었다.
  • 대한성공회와 한국 정교회: 예배와 교육에서 공동번역을 써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대부분의 개신교 교단: 예배용 성경으로 개역한글, 이후 개역개정을 써 왔다. 그래서 공동번역은 개신교 강단에서 널리 쓰이지 않았다. "하느님" 표기와 외경 수록, 번역 방식에 대한 거부감이 그 이유로 꼽힌다.

오늘날 개신교에서 공동번역은 주로 개인 묵상이나 성경 공부 때 여러 번역을 견주어 읽는 참고용으로 쓰인다. 쉬운 우리말 성경으로는 새번역과 함께 언급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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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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