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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압은 사해 동쪽 고원 지대에 살던 민족과 그 땅의 이름이다. 성경은 이들을 롯의 후손으로 소개하며, 룻기의 주인공 룻이 모압 여인이다.

성경에 나오는 모압

배경

모압의 중심 지역은 사해 동쪽의 고원이었으며, 대체로 남쪽의 세렛 시내와 북쪽의 아르논 강 사이에 걸쳐 있었다. 아르논 북쪽 지역은 시대에 따라 지배 세력이 바뀌었다. 주신(主神)은 그모스였다(민수기 21:29). 1868년 오늘날 요르단의 디반에서 모압 왕 메사의 업적을 새긴 비석이 발견되었는데, 이 비석에는 이스라엘 왕 오므리가 모압을 억압한 일이 적혀 있다. 모압어는 히브리어와 아주 가까운 말이었다. '모압'이라는 이름을 '아버지에게서'라는 뜻으로 풀이하기도 하지만 확실한 어원은 아니다.

성경 전체에서의 의미

신명기 23:3은 모압 사람이 십 대까지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한다고 규정한다. 느헤미야 13:1-3에서 백성은 이 규정을 근거로 이방인을 구별한다. 반면 룻기는 모압 여인을 이스라엘 왕가의 조상으로 그린다. 신약성경에서 모압이라는 이름은 직접 나오지 않는다. 다만 마태복음 1:5가 예수의 족보에 룻을 올리고 있으며, 발람과 발락은 베드로후서 2:15, 유다서 1:11, 요한계시록 2:14에서 거짓 가르침의 본보기로 언급된다.

해석과 논점

  • 율법과 룻의 관계: 유대 랍비 전통은 신명기 23:3의 규정을 모압 남자에게만 적용되는 것으로 해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독교 해석에서는 룻의 이야기를 이방인에게도 미치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 주는 사례로 읽는 경우가 많다.
  • 열왕기하 3:27: 메사가 성 위에서 맏아들을 번제로 바친 뒤 "이스라엘에게 크게 격노함"이 임했다는 구절이다. 이 진노의 주체를 하나님으로 볼지, 모압 사람들의 분노로 볼지 등을 두고 해석이 갈린다.
  • 창세기 19장: 이 본문을 역사 기록으로 읽는 전통적 해석이 있다. 한편 일부 학자들은 이웃 민족의 기원을 설명하는 이야기라는 성격에 주목한다.
  • 본문 밖의 이야기: 룻이 에글론 왕의 딸이었다는 이야기는 유대 전승에 나오는 것으로, 성경 본문에는 없다.

한국 교회에서

룻의 고백인 룻기 1:16("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은 신앙의 결단이나 가족 관계를 다루는 설교에서 자주 인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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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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