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성경
이사야는 구약성경 예언서 가운데 첫 책으로, 66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심판과 회복, 메시아에 대한 예언이 담겨 있으며, 기독교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본문이 많은 책으로 읽혀 왔다.
정의와 뜻
이사야는 구약성경의 예언서 가운데 첫 번째 책이며, 모두 66장이다. 한국 개신교는 이사야·예레미야·예레미야애가·에스겔·다니엘 다섯 권을 묶어 대선지서(분량이 많은 예언서)라고 부른다. 책 이름은 예언자 이사야에게서 왔고, 히브리어로 "여호와는 구원이시다"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이사야 1:1에 따르면 이사야는 아모스의 아들이며, 유다 왕 웃시야·요담·아하스·히스기야 시대에 활동했다. 그 시기는 기원전 8세기 후반으로 알려져 있다. 이 무렵 앗수르(아시리아)가 세력을 넓혔고, 북이스라엘은 멸망했으며, 유다도 큰 위협을 받았다.
책의 흐름은 대체로 다음과 같다.
- 1~39장: 유다와 주변 나라들에 대한 심판을 선포하고, 이사야가 부름을 받는 장면(6장)과 히스기야 왕 이야기를 담는다.
- 40~66장: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이사야 40:1)로 시작한다.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오는 회복과 "여호와의 종"에 대한 노래를 담는다.
저자 문제에 대해서는 견해가 나뉜다. 역사비평 방법(본문이 만들어진 시대와 과정을 따지는 연구 방법)을 받아들이는 학자들은 40장 이후를 후대 저자의 글로 보고, 1~39장, 40~55장, 56~66장을 각각 제1·제2·제3 이사야로 나누기도 한다. 반면 보수적인 개혁주의·복음주의 신학은 대체로 이사야 한 사람이 전체를 기록했다고 본다. 1947년 사해 근처 쿰란에서는 거의 완전한 이사야 두루마리가 발견되었다.
신약성경은 이사야를 자주 인용한다. 마태복음 1:23은 이사야 7:14의 임마누엘 예언을 인용하고, 누가복음 4:18~19에서 예수는 이사야 61장을 읽는다. 기독교는 이 본문들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으로 읽어 왔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한국 교회에서 이사야는 설교와 암송에 많이 쓰이는 책이다.
- 고난주간: 53장의 고난받는 종의 노래, 곧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이사야 53:5)는 고난주간과 성금요일 설교에서 교단을 가리지 않고 널리 읽힌다.
- 대림절과 성탄절: 7:14, 9:6, 11장은 대림절과 성탄절 본문으로 자주 쓰인다. 교회력과 성서일과(교회력에 맞춰 정해 둔 성경 읽기표)를 따르는 감리교·성공회·루터교회와 일부 장로교회는 대림절 기간에 이사야를 정기적으로 읽는다.
- 헌신과 파송: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이사야 6:8)는 헌신예배, 선교사 파송, 임직 때 많이 인용된다.
- 애송 구절: 개역개정의 이사야 40:31("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과 60:1("일어나라 빛을 발하라")은 신년 표어나 교회 표어로 자주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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