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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논 강

성경 · 지명

아르논 강은 사해 동쪽으로 흘러드는 강이자 깊은 골짜기로, 구약에서 모압과 아모리 땅의 경계로 나온다. 오늘날 요르단의 와디 무지브로 보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성경에 나오는 곳

아르논 강은 이스라엘이 광야를 지나 요단 동쪽에 이르는 이야기와 모압에 관한 예언에 주로 나온다.

지리와 배경

아르논은 사해 동쪽 고원에서 서쪽으로 흘러 사해 동쪽 기슭으로 들어간다. 고원을 깊게 깎은 협곡이어서 성경은 흔히 "아르논 골짜기"라고 부르며, 건너기 어려운 지형 덕분에 자연 경계 구실을 했다. 오늘날 요르단의 와디 무지브(Wadi Mujib)와 같은 곳으로 보는 견해가 널리 받아들여진다. 이름의 어원을 '소리치다·울리다'와 관련된 말로 풀이하기도 하나 확실하지 않다.

열왕기하 3장에 나오는 모압 왕 메사가 남긴 것으로 알려진 메사 비석에는 그가 아로엘을 건축하고 아르논에 길을 냈다는 내용이 새겨져 있다고 알려져 있다.

성경 전체에서의 의미

아르논은 무엇보다 경계로 나온다. 신명기 2:9, 2:19에서 하나님은 모압과 암몬 땅을 롯 자손에게 주었으니 다투지 말라고 명하고, 이스라엘은 아르논 남쪽 모압 땅은 건드리지 않은 채 그 북쪽을 시혼에게서 얻는다. 그래서 아르논은 광야 40년이 끝나 갈 무렵 약속의 땅 차지가 시작되는 지점이자, 하나님이 민족들의 땅의 경계를 정한다는 신명기의 관점을 보여 주는 장소로 읽힌다. 신약에는 아르논이 직접 나오지 않는다.

해석과 논점

  • 사사기 11:26의 '삼백 년': 입다가 말한 이 기간은 출애굽 연대 논쟁에서 자주 인용된다. 출애굽을 이른 시기로 보는 쪽은 연대 계산의 근거로 삼고, 늦은 시기로 보는 쪽은 어림수나 외교적 수사로 본다.
  • 여호와의 전쟁기: 민수기 21:14가 인용하는 이 책은 전해지지 않는다. 성경 저자가 다른 자료를 활용한 예로 거론되지만, 그 책의 내용에 대한 설명은 추측에 그친다.
  • 경계의 변화: 아르논이 늘 고정된 국경은 아니었다. 이사야 15장에는 아르논 북쪽의 디본·헤스본이 모압 성읍으로 나오고, 메사 비석도 모압이 북쪽으로 세력을 넓힌 시기를 반영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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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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