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서
성경
유다서는 신약성경의 스물여섯째 책으로, 거짓 교사들을 경계하고 성도에게 믿음을 지키라고 권하는 한 장짜리 짧은 편지이다. 일반서신(공동서신)에 속한다.
정의와 뜻
유다서는 신약성경에서 요한계시록 바로 앞에 놓인 책으로, 1장 25절뿐인 짧은 편지이다. 특정 교회가 아니라 여러 교회의 성도에게 보낸 편지라는 뜻에서 일반서신 또는 공동서신으로 분류된다. 천주교에서는 '유다 서간'이라고 부른다. 저자는 자신을 "야고보의 형제 유다"(유다서 1:1)라고 소개한다. 예수를 판 가룟 유다와는 다른 인물이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전통적으로 저자는 예수의 형제로 기록된 유다(마가복음 6:3)로 알려져 있다. 일부 학자는 후대 사람이 그의 이름을 빌려 썼다고 보기도 한다. 기록 시기는 1세기 후반으로 보는 견해가 많으나 정확히 알 수 없다.
편지의 중심 내용은 교회에 몰래 들어온 사람들에 대한 경고이다. 저자는 이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방종의 구실로 삼는다고 비판하고,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유다서 1:3)고 권한다. 경고의 예로는 출애굽 세대, 타락한 천사, 소돔과 고모라, 가인, 발람, 고라 등을 든다. 미가엘이 모세의 시체를 두고 마귀와 다툰 이야기(유다서 1:9)와 에녹의 예언(유다서 1:14-15)도 인용하는데, 이 내용은 정경 밖의 유대 문헌에서 온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에녹의 예언은 『에녹1서』의 구절과 일치한다. 내용과 표현이 베드로후서 2장과 많이 겹쳐 두 책의 관계가 오래 연구되어 왔다.
정경 밖 문헌을 인용했다는 점 때문에 초대교회 일부에서는 유다서를 정경으로 받아들이기를 망설였다. 그러나 결국 신약성경에 포함되었다. 종교개혁 시기 마르틴 루터는 독일어 신약성경에서 유다서를 히브리서·야고보서·요한계시록과 함께 뒤쪽에 따로 배치하였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분량이 짧아 한국 교회에서 연속 강해 설교의 본문이 되는 일은 많지 않다. 대신 이단을 경계하는 설교나 교육에서 유다서 1:3-4가 자주 인용된다. 마지막 두 절(유다서 1:24-25)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짧은 송영으로, 예배를 마칠 때나 기도 문구로 쓰이기도 한다.
"성령으로 기도하며"(유다서 1:20)라는 구절은 교단에 따라 해석이 다르다. 오순절주의 전통의 교단에서는 이 구절을 방언 기도와 연결해 인용하기도 한다. 장로교 등 다른 교단에서는 대체로 성령의 인도를 따르는 기도 전반을 가리키는 말로 이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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