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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헨나

성경 · 개념·용어

게헨나는 예루살렘 곁 '힌놈의 골짜기'에서 나온 말로, 신약성경에서 최후 심판 뒤 악인이 벌을 받는 곳을 가리킨다. 개역개정은 이를 '지옥'으로 옮겼다.

성경 본문

'게헨나'(그리스어 γέεννα)는 신약성경에서 하나님의 최종 심판을 받는 곳을 가리키는 말이다. 신약에 모두 열두 번 나온다고 알려져 있다. 나오는 곳은 마태복음 5:22, 5:29-30, 10:28, 18:9, 23:15, 23:33, 마가복음 9:43-47, 누가복음 12:5, 야고보서 3:6이다. 야고보서를 빼면 모두 예수의 말씀 안에 나온다.

개역개정은 이 낱말을 모두 '지옥'으로 옮겼다. 그래서 한국어 성경 독자는 원어를 직접 보기 어렵다. 본문에서 게헨나는 '꺼지지 않는 불'이 있는 곳으로 그려진다. 마가복음 9:48은 이사야 66:24를 따라 이곳을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않는" 곳으로 묘사한다. 마태복음 10장 28절은 하나님을 몸과 영혼을 함께 게헨나에서 멸하실 수 있는 분으로 말한다.

낱말과 배경

히브리어 '게 힌놈'(힌놈의 골짜기)이 아람어를 거쳐 그리스어로 옮겨진 말로 알려져 있다. 이 골짜기는 예루살렘 남쪽 또는 서남쪽의 골짜기로 여겨진다. 정확한 위치는 힌놈의 골짜기 문서에서 다룬다.

지명에서 심판의 상징으로

우상 숭배와 심판이 겹친 이 골짜기는 점차 하나님의 심판을 상징하는 말이 되었다. 신구약 중간기의 유대 문헌(에녹1서 등)에는 예루살렘 곁의 '저주받은 골짜기'가 악인이 심판받는 곳으로 그려진다고 알려져 있다. 신약은 이 이해를 이어받아 게헨나를 최후 심판 뒤 형벌의 장소로 쓴다.

많은 학자는 게헨나를 '하데스'와 구분한다. 하데스는 흔히 죽은 자가 머무는 곳 일반을 가리키며, 개역개정은 대개 음부로 옮겼다. 반면 게헨나는 최종 형벌의 자리를 가리킨다. 다만 베드로후서 2:4의 '타르타로스' 역시 개역개정에서 '지옥'으로 번역되어, 한국어로는 세 낱말의 구분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해석과 논점

  • 영원한 형벌: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33장)은 악인이 영원한 고통에 던져진다고 고백한다. 한국의 주요 교단 대부분은 게헨나를 의식이 있는 영원한 형벌의 장소로 이해한다.
  • 불의 성격: 불과 구더기를 문자 그대로 읽는 해석이 있다. 반면 형벌의 무거움을 나타내는 비유로 보는 해석도 있다. 장 칼뱅은 이런 표현을 비유적인 것으로 보았다.
  • 멸절설: 마태복음 10:28의 '멸한다'에 주목해, 악인이 영원히 고통받지 않고 소멸된다고 보는 견해다. 존 스토트가 조심스럽게 이 견해에 공감을 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도 악인의 소멸을 가르친다. 대다수 복음주의 교단은 이 견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 여호와의 증인: 여호와의 증인은 게헨나를 영원한 멸망의 상징으로 보고, 불타는 지옥이라는 교리를 부정한다.
  • '쓰레기 소각장' 이야기: 예수 시대에 이 골짜기가 늘 불타는 쓰레기 소각장이었다는 설명이 설교에서 자주 쓰인다. 이 이야기는 1200년 무렵 유대 주석가 다비드 킴히의 주석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고대 문헌이나 고고학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많으며, 본문 자체가 하는 말은 아니다.

한국 교회에서

한국 교회에서는 개역개정의 번역을 따라 주로 '지옥', '지옥 불'이라는 말로 쓰인다. '게헨나'라는 원어는 성경공부, 주석, 설교에서 원문을 풀이할 때 주로 소개된다. 천국과 지옥, 최후의 심판을 다루는 설교와 전도에서 자주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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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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