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마가복음은 신약성경의 두 번째 책이자 네 복음서 가운데 가장 짧은 책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공생애와 십자가 죽음, 부활을 빠르고 간결하게 기록한다.

정의와 뜻

신약성경 27권 가운데 두 번째 책으로, 16장으로 이루어진다. 복음은 '기쁜 소식'이라는 뜻이며, 책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시작이라"(마가복음 1:1)로 시작한다. 마태복음, 누가복음과 함께 '공관복음'으로 불린다. 공관복음은 '함께 본 복음'이라는 뜻으로, 세 책의 내용과 순서가 많이 겹친다. 한국 교회는 이 세 책을 요한복음과 묶어 '사복음서'라 부른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초대교회 전승은 저자를 '마가라 하는 요한'으로 본다(사도행전 12:12). 그는 바울의 1차 선교여행에 동행했다가 중도에 돌아갔고(사도행전 13:13), 후에 베드로와 가까이 지낸 인물로 나온다(베드로전서 5:13). 2세기 교부 파피아스는 마가가 베드로의 가르침을 받아 적었다고 전했다.

다수 학자는 마가복음을 네 복음서 가운데 가장 먼저 쓰인 책으로 보며, 기록 시기를 대략 기원후 60년대에서 70년 무렵으로 추정한다. 탄생 이야기 없이 세례 요한의 활동으로 시작하고, "곧"이라는 말을 자주 써서 사건을 빠르게 이어 간다.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보다 행적과 기적을 많이 기록하며, 고난과 십자가에 큰 비중을 둔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가복음 10:45)가 핵심 구절로 자주 꼽힌다.

16장 9~20절은 가장 오래된 일부 사본에 없다. 개역개정과 새번역은 이 부분을 괄호로 묶어 표시한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마가복음은 한국 개신교 역사와 관련이 깊다. 일본에 있던 이수정이 한문 성경에 토를 단 마가복음을 1885년 무렵 펴냈고, 호러스 언더우드와 헨리 아펜젤러가 이 번역본을 가지고 조선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늘날에는 분량이 짧고 서술이 간결하여 새신자나 성경통독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 먼저 권하는 경우가 많다. 교단과 관계없이 사순절과 고난주간에는 수난 기사(14~15장)가 자주 봉독된다.

16장 9~20절에 대한 이해는 교회마다 다르다. 오순절주의 계열 교회는 16장 17~18절을 방언과 신유(병 고침)의 근거로 자주 인용한다. 반면 이 구절의 사본 문제를 근거로 이를 교리의 주된 근거로 삼는 데 신중해야 한다고 보는 목회자와 학자도 있다.

함께 보기 8

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토론 0

이 문서에 대한 의견, 다른 관점, 고칠 점을 남겨 주세요.

로그인하고 토론에 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