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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당

성경 · 절기·제도

회당은 신약 시대 유대인이 안식일 등에 모여 율법과 선지서를 읽고 배우며 기도하던 지역 공동체의 집회 장소이다. 예수와 바울이 이곳에서 가르치고 복음을 전했다.

성경에 나오는 곳

회당은 주로 복음서와 사도행전에 나온다.

구약에서는 개역개정 시편 74:8에 '회당'이라는 번역어가 한 번 나온다.

배경

'회당'은 헬라어 쉬나고게(synagōgē)를 옮긴 말이다. 이 말은 '함께 모임' 또는 '모이는 곳'을 뜻한다.

제사를 드리는 곳은 예루살렘 성전 하나뿐이었다. 이와 달리 회당은 팔레스타인과 지중해 각지의 유대인 거주지마다 있었다. 사도행전 15:21은 모세의 글이 안식일마다 각 성의 회당에서 읽혔다고 전한다.

신약에 나타난 회당 모임에서는 율법과 선지자의 글을 읽고, 그 말씀을 풀어 권면했다(사도행전 13:15). 이 모임은 회당장이 이끌었다. 회당은 공동체의 일을 다루는 곳이기도 했다. 그래서 회당에서 채찍질을 당하는 일(마태복음 10:17)과 회당에서 쫓겨나는 일(요한복음 9:22)도 언급된다.

회당이 언제 생겼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성전이 무너진 바벨론 포로 시기나 그 이후에 생겼다는 설명이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러나 성경은 이를 직접 말하지 않으며, 학자마다 견해가 다르다. 시편 74:8의 원어는 '하나님의 모임 장소'라는 뜻이다. 그래서 이 구절이 신약 시대와 같은 회당을 가리키는지에 대해서도 견해가 갈린다.

성경 전체에서의 의미

회당은 예수와 사도들이 복음을 처음 전한 자리였다. 바울의 설교를 들은 사람 가운데는 유대인뿐 아니라 회당에 드나들던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방인도 있었다(사도행전 13:16, 26). 이들은 초기 이방인 교회의 바탕이 되었다.

초대교회 예배의 성경 봉독·설교·기도 순서가 회당 모임의 영향을 받았다고 보는 견해가 많다. 야고보서 2:2은 그리스도인의 모임을 가리키는 데에도 '회당'이라는 말을 쓴다.

해석과 논점

  • '사탄의 회당': 요한계시록 2:9과 3:9에는 '사탄의 회당'이라는 표현이 나온다. 이를 소아시아 일곱 교회 가운데 서머나와 빌라델비아 교회가 그 지역 유대인 공동체와 겪은 갈등을 반영한 표현으로 보는 해석이 일반적이다. 여러 학자와 교회는 이 구절을 유대인 전체에 대한 정죄로 읽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 출교 기록의 시기: 요한복음의 출교 기록을 두고 견해가 갈린다. 예수 당시의 상황으로 보는 쪽이 있고, 복음서가 기록될 무렵의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는 쪽이 있다.
  • 흔히 덧붙는 설명: 1세기 회당에서 남녀가 따로 앉았다는 이야기가 흔히 전해진다. 그러나 성경 본문에는 그런 기록이 없고, 그 시기의 근거도 분명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다.

한국 교회에서

누가복음 4:16은 안식일에 회당에 가는 것이 예수의 습관이었다고 적는다. 이 대목은 주일 예배 출석을 권하는 설교에서 인용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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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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