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사역
교리·신학
성령의 사역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한 위격인 성령이 창조와 계시, 구원의 적용, 신자의 성화, 교회의 건설에서 하는 일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정의와 뜻
성령의 사역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한 위격인 성령이 하는 일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개신교 신학은 이를 대체로 다음과 같이 나누어 설명한다.
- 세상을 창조하고 보존하는 일
- 성경의 영감, 곧 하나님의 감동으로 성경이 기록되게 하는 일
- 사람을 새로 태어나게 하는 중생과, 사람을 믿음과 회개로 이끄는 일
- 신자를 거룩하게 하는 성화
- 교회에 은사를 주어 교회를 세우는 일
성령이 어떤 분인지를 다루는 성령론의 중심 주제이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구약에서 하나님의 영은 창조 때 수면 위에 운행했고(창세기 1:2), 사사와 선지자에게 임했다. 요엘은 모든 사람에게 영이 부어질 날을 예언했다(요엘 2:28). 신약에서 예수는 성령을 '보혜사'(곁에서 돕는 이)로 약속했고(요한복음 14:16), 오순절 성령 강림 이후 교회가 시작되었다. 바울은 성령의 열매(갈라디아서 5:22-23)와 성령의 은사(고린도전서 12:4-11)를 가르쳤다.
381년 콘스탄티노폴리스 공의회를 거쳐 정리된 니케아 신경은 성령을 "주님이시요 생명을 주시는 분"으로 고백한다. 종교개혁 이후 장 칼뱅은 성령이 그리스도의 구원을 신자에게 적용한다고 강조했다. 존 웨슬리는 성령의 증거와 성결을 강조했다. 20세기 초 아주사 부흥에서 비롯된 오순절주의는 성령세례와 방언 같은 은사 체험을 앞세웠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 장로교(개혁주의 전통)는 성령의 사역을 주로 말씀을 깨닫게 하는 조명, 중생, 성화와 연결해 설명한다. 성령세례는 모든 신자가 회심할 때 받는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방언 같은 은사에 대해서는 사도 시대에 그쳤다는 중지론과 지금도 계속된다는 지속론이 함께 있다(은사 중지론과 지속론).
- 감리교와 성결교는 웨슬리 전통을 따라 성령으로 이루어지는 성결을 강조한다. 성결교는 중생·성결·신유·재림을 사중복음으로 내세운다.
- 순복음을 비롯한 오순절 교단은 성령세례를 중생 뒤에 따로 받는 체험으로 보며, 방언을 그 첫 증거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다.
교단과 관계없이 한국 교회는 평양 대부흥을 성령의 역사로 기억한다. 부흥회, 통성기도, 금요기도회 등에서는 성령의 충만을 구하는 기도가 널리 행해지고, 성령강림절에는 성령의 사역을 주제로 한 설교가 많이 행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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