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사 중지론과 지속론
논쟁 · 같은 말: 은사중지론, 은사지속론
방언·예언·신유 같은 성령의 은사가 사도 시대 이후에도 계속되는가를 둘러싼 논쟁이다. 보수적인 장로교 일부는 그쳤다고 보고, 순복음 등 오순절 교회는 지금도 계속된다고 본다.
쟁점
신약성경은 방언, 예언, 병 고침 같은 은사를 기록한다(고린도전서 12~14장). 쟁점은 이런 은사가 오늘날에도 같은 모습으로 주어지는가이다.
중지론
기적적인 은사는 사도들의 가르침을 확증하는 표적이었고, 신약성경이 완성된 뒤에는 그 구실을 다해 그쳤다고 본다.
-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폐하리라"(고린도전서 13:10)에서 '온전한 것'을 완성된 성경으로 해석한다.
- 교회가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워졌다는 말씀(에베소서 2:20)을 들어, 터를 놓는 은사는 반복되지 않는다고 한다.
- 지금도 하나님이 기도에 응답해 병을 고치지만, 그것은 특정한 사람에게 주어진 은사와는 다르다고 구분한다.
예장합동·고신·합신 등 보수적인 장로교 신학자들 가운데 이 견해가 많다.
지속론
은사가 그쳤다는 말씀은 성경에 없다고 본다.
- '온전한 것'은 그리스도의 재림을 가리키므로 그때까지 은사는 계속된다고 해석한다.
- 요엘의 예언을 인용한 베드로의 설교(사도행전 2:17-18)는 성령의 부어짐이 "말세" 전체에 해당한다고 말한다.
- 교회사에서 은사가 줄어든 것은 교회의 영적 상태 때문이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고 한다.
오순절주의 교회인 하나님의성회(순복음)가 대표적이며, 성령세례의 표로 방언을 강조한다. 교단을 넘어 퍼진 은사주의 운동도 이 입장이다.
그 사이의 견해
은사의 지속을 인정하되 성경 위에 놓일 수 없고 분별이 필요하다는 '신중한 지속론'도 넓게 퍼져 있다. 감리교·성결교는 성령의 체험을 강조하는 전통이어서 대체로 은사에 열려 있다.
한국 교회의 상황
통성기도와 부흥회 전통 덕분에 한국에서는 중지론을 가르치는 교단의 교회에서도 방언하는 교인을 흔히 볼 수 있다. 논쟁은 은사 자체보다 직통 계시나 과도한 예언 사역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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