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
교리·신학 · 같은 말: 병 고침
신유(神癒)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병이 낫는 일, 또는 그러한 치유를 믿고 구하는 신앙을 이르는 말이다. 성결교의 사중복음과 순복음 교회의 오중복음에서 핵심 항목으로 꼽힌다.
정의와 뜻
신유(神癒)는 '신의 치유'라는 뜻이다. 의학적 치료와 별도로, 혹은 치료와 함께 하나님이 기도에 응답하여 병을 고치신다는 믿음과 그 경험을 가리킨다. 일상에서는 흔히 '병 고침'이라고 부른다. 많은 교회는 신유를 육체의 회복에 한정하지 않는다. 죄 용서와 영혼의 회복, 곧 구원과 이어진 하나님의 은혜로 설명하기도 한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신유 신앙의 근거로는 다음 구절이 자주 인용된다.
- 출애굽기 15:26의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라는 말씀
- 이사야 53:5의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 복음서에 기록된 예수의 치유 사역
- 병든 자를 위해 장로들이 기름을 바르고 기도하라는 야고보서 5:14–15
19세기 미국의 성결 운동과 신유 운동은 이러한 믿음을 강조했다. 20세기 초 오순절주의가 등장하면서 신유는 개신교 안에 널리 퍼졌다.
교단 사이의 해석은 갈린다. 기적적 치유의 은사가 사도 시대에 그쳤다고 보는 은사 중지론의 입장이 있고, 그 은사가 오늘날에도 이어진다고 보는 은사 지속론의 입장이 있다. 다만 은사 중지론에 선 쪽도 대개 하나님이 기도에 응답하여 병을 낫게 하실 수 있다는 것 자체는 인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은사 중지론과 지속론 문서에서 다룬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한국에서는 1920년대 김익두의 부흥 집회가 신유로 널리 알려졌다. 이후 부흥회, 기도원, 안수기도를 통해 신유를 구하는 일이 대중적인 신앙 관습이 되었다.
- 성결교: 중생·성결·신유·재림의 사중복음을 교리의 중심으로 삼는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등 성결교회는 신유를 복음의 한 내용으로 가르친다.
- 순복음(하나님의성회): 조용기가 정리한 오중복음(중생·성령충만·신유·축복·재림)에 신유를 포함한다. 예배와 집회에서 병 고침을 위한 기도를 적극적으로 행한다.
- 장로교·감리교 등: 병자를 위한 기도와 심방을 일상적으로 행한다. 다만 신유를 별도의 교리 항목으로 내세우지는 않는 경우가 많고, 의학적 치료와 함께 기도할 것을 강조하는 편이다.
교단을 넘어 비판도 제기된다. 신유를 강조하다 치료를 거부하거나 늦추는 경우, 병이 낫지 않은 것을 믿음 부족으로 돌리는 경우가 문제로 지적된다. 신유를 물질적 축복과 함께 묶어 번영신학으로 흐른다는 비판도 있다. 신유를 강조하는 교단 쪽에서는 의학도 하나님이 주신 수단으로 인정하며, 신유는 치료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 은혜라고 설명한다.
함께 보기 8
토론 0
이 문서에 대한 의견, 다른 관점, 고칠 점을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