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기도회
예배·예식 · 같은 말: 금요철야, 철야기도회, 금요성령집회
금요기도회는 금요일 저녁부터 밤까지 모여 찬양·설교·기도를 하는 한국 개신교의 정기 기도 모임이다. 밤새 기도하던 데서 '금요철야'라고도 부른다.
정의와 뜻
금요기도회는 금요일 저녁에 교인들이 교회에 모여 함께 기도하는 정기 집회이다. 원래 밤을 새워(철야) 기도했기 때문에 '금요철야', '철야기도회'라고도 부른다. 성령의 역사를 강조하는 교회에서는 '금요성령집회'라는 이름을 쓰기도 한다. 주일 예배와 수요예배 사이에 있는 주중 모임이며, 예배 순서가 비교적 자유롭고 기도 시간이 긴 것이 특징이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금요기도회를 하는 교회들은 성경에 나오는 밤 기도를 근거로 든다. 예수가 산에서 밤이 새도록 기도한 일(누가복음 6:12), 겟세마네에서 기도한 일(마태복음 26:36-46), 옥에 갇힌 베드로를 위해 교회가 모여 기도한 일(사도행전 12:5, 12:12), 바울과 실라가 한밤중에 기도하고 찬송한 일(사도행전 16:25) 등이다. 금요일을 택한 이유로는 예수의 십자가 고난을 기억하는 날이라는 점, 주일을 앞두고 마음을 준비한다는 점을 드는 경우가 많다.
정확히 언제 시작되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다만 새벽기도회, 산 기도, 부흥회 같은 한국 교회의 뜨거운 기도 전통 속에서 자리 잡았다고 알려져 있다. 이 전통은 흔히 평양 대부흥 무렵부터 이어진 것으로 설명된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일반적인 순서는 찬양, 설교, 통성기도(소리 내어 함께 하는 기도), 개인 기도와 중보기도(남을 위한 기도)이다. 예전에는 자정을 넘겨 새벽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지금은 저녁 8~9시 무렵 시작해 밤 11시나 자정 전후에 마치는 교회가 많다.
교단마다 모습이 조금씩 다르다.
- 장로교·감리교·성결교·침례교: 많은 교회가 금요기도회를 정기 집회로 운영한다. 형식은 교회마다 달라서 말씀 중심으로 진행하는 곳도 있고, 기도 중심으로 진행하는 곳도 있다.
- 오순절 계열 교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같은 교회에서는 '성령집회'라는 이름으로 성령 충만, 방언, 치유 기도를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 전례 중심 교회: 대한성공회처럼 정해진 예식서를 따르는 교회에서는 이런 형태의 집회가 상대적으로 덜 일반적이다.
최근에는 찬양팀이 이끄는 집회 형식이 늘었다. 집회 시간은 짧아지는 추세이며, 코로나19 이후에는 온라인 중계를 함께 하는 교회도 많아졌다. 한편 참여 인원이 줄어 금요기도회를 다른 모임으로 바꾸거나 없앤 교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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