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게도냐
성경 · 지명
마게도냐는 그리스 반도 북부의 지역으로, 신약 시대에는 로마의 속주였다. 바울이 환상 가운데 부름을 받고 건너가 빌립보·데살로니가 등에 교회를 세운 곳이다.
성경에 나오는 곳
바울은 두 번째 전도 여행 중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 전하는 것을 막자 드로아에 이르렀다. 그곳에서 밤에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고 청하는 한 마게도냐 사람의 환상을 보았다(사도행전 16:9-10). 일행은 배로 건너가 "마게도냐 지방의 첫 성"이자 로마의 식민지인 빌립보에 이르렀다(사도행전 16:11-12). 이어 데살로니가와 베뢰아에서 복음을 전했다(사도행전 17:1-15). 빌립보에서 루디아와 빌립보 간수가 믿은 일도 이 여정에 속한다.
세 번째 전도 여행 때 바울은 다시 마게도냐를 거쳐 갔다(사도행전 19:21-22, 20:1-3). 서신에도 이 지역이 자주 나온다.
- 마게도냐 교회들은 극심한 가난 속에서도 넘치게 연보하였다(고린도후서 8:1-5).
- 이들은 예루살렘의 가난한 성도를 위한 헌금에 참여하였다(로마서 15:26).
- 바울의 쓸 것을 채웠다(고린도후서 11:9, 빌립보서 4:15-16).
- 데살로니가 교회는 마게도냐와 아가야의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다고 기록된다(데살로니가전서 1:7-8).
배경
마게도냐(헬라어 Makedonia)는 그리스 본토의 남부 지역인 아가야 북쪽에 있었다. 기원전 4세기 필립 2세와 그의 아들 알렉산더 대왕 때 크게 일어났다. 빌립보라는 도시 이름은 필립 2세에게서 왔다. 기원전 2세기 중엽 로마에 정복되어 속주가 되었고, 데살로니가가 속주의 중심 도시였다. 로마의 큰 길인 에그나티아 가도가 빌립보와 데살로니가를 지나, 바울이 이동하는 데 길이 되었다. 개역개정은 "마게도냐"로, 새번역·공동번역은 "마케도니아"로 적는다.
성경 전체에서의 의미
마게도냐라는 이름은 개신교 구약 정경에는 나오지 않고, 외경인 마카베오상 첫머리에 알렉산더의 출신지로 나온다. 다니엘 8장의 숫염소와 "헬라 왕"(다니엘 8:21)은 전통적으로 알렉산더와 그 뒤를 이은 나라들로 해석되어 왔다. 알렉산더 이후 헬라 문화가 퍼진 일은 신구약 중간기의 중요한 배경이 된다. 신약에서 마게도냐는 이방인 교회가 세워지고 자라 간 대표적 지역으로 그려진다.
해석과 논점
- 이 사건은 흔히 "복음이 처음 유럽에 전해진 사건"으로 설명된다. 그러나 본문은 "유럽"이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 오순절에 로마에서 온 사람들이 있었다는 기록(사도행전 2:10) 등을 들어, 이 표현을 지리적 설명으로만 보아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 환상에 나온 마게도냐 사람이 누구인지 본문은 밝히지 않는다. 바로 다음 절부터 "우리"라는 서술이 시작되어 일부 해석자는 누가와 연결하지만, 이는 추측이다.
- 사도행전 16장 6-10절은 성령의 인도와 사람의 판단이 어떻게 함께 작용하는지를 두고 교단과 해석자마다 강조점이 다르게 읽힌다.
한국 교회에서
"마게도냐의 부름"은 선교 헌신을 촉구하는 설교와 선교대회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이다. 고린도후서 8장의 마게도냐 교회 이야기는 헌금과 구제를 주제로 한 설교에 자주 인용된다.
함께 보기 8
토론 0
이 문서에 대한 의견, 다른 관점, 고칠 점을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