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4장
성경 · 장 개요 · 같은 말: 막 1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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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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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14장은 예수의 마지막 유월절 전후를 다룬다. 대제사장들의 모의, 베다니에서 향유를 부은 여자, 최후의 만찬, 겟세마네 기도, 체포와 공회 심문, 베드로의 세 번 부인이 이어진다.
마가복음에서 예수의 고난 이야기(수난 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장이다. 앞의 마가복음 13장은 성전 멸망과 종말에 관한 가르침이었고, 이 장부터 사건이 빠르게 십자가로 향한다.
흐름
- 1-2절 유월절 이틀 전,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잡아 죽일 방법을 찾는다. 백성의 소요를 걱정해 명절에는 피하자고 한다.
- 3-9절 베다니 문둥이 시몬의 집에서 한 여자가 나드 향유 옥합을 깨뜨려 예수의 머리에 붓는다. 삼백 데나리온 이상의 값을 두고 책망이 일자, 예수는 그 일이 자신의 장례를 미리 준비한 것이라고 말한다.
- 10-11절 가룟 유다가 대제사장들에게 가고, 그들은 돈을 주기로 약속한다.
- 12-16절 두 제자가 물동이를 진 사람을 따라가 큰 다락방에서 유월절을 준비한다.
- 17-21절 예수가 함께 먹는 자 가운데 하나가 자신을 팔 것이라고 예고한다.
- 22-26절 예수가 떡과 잔을 주며 "내 몸", "언약의 피"라고 말한다. 일행은 찬미한 뒤 감람산으로 간다.
- 27-31절 예수가 제자들이 다 흩어질 것을 예고한다. 베드로에게는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세 번 부인할 것이라고 말한다.
- 32-42절 예수가 겟세마네에서 세 번 기도하고, 제자들은 잠이 든다.
- 43-52절 유다가 입맞춤으로 신호하여 예수가 잡힌다. 한 사람이 대제사장의 종의 귀를 베고, 제자들은 모두 도망한다. 베 홑이불을 두른 한 청년도 벗은 몸으로 달아난다.
- 53-65절 공회가 예수를 심문한다. 증언은 서로 맞지 않았는데, 예수가 그리스도냐는 물음에 "내가 그니라"고 답하자 공회는 신성모독으로 정죄한다.
- 66-72절 베드로가 대제사장의 집 뜰에서 세 번 부인하고, 닭이 두 번째 울자 운다.
핵심 구절
- 마가복음 14:24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성찬 제정의 말씀으로, 출애굽기 24장 8절의 언약의 피와 이어진다.
- 마가복음 14:36 "아바 아버지여 …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고난 앞에서 드린 순종의 기도다.
- 마가복음 14:62 "내가 그니라": 마가복음에서 예수가 자신이 그리스도임을 공개적으로 밝힌 장면이다.
등장 인물과 장소
- 예수 그리스도
- 문둥이 시몬: 베다니에서 예수를 대접한 사람이다.
- 향유를 부은 여자: 마가는 이름을 밝히지 않는다.
- 가룟 유다, 베드로, 야고보, 요한
- 대제사장과 공회: 마가는 대제사장의 이름을 적지 않는다.
- 베 홑이불을 두른 청년: 마가복음에만 나온다.
- 대제사장의 비자: 베드로를 알아본 여종이다.
- 장소: 베다니, 예루살렘의 다락방, 감람산, 겟세마네, 대제사장의 집 뜰.
읽을 때 생각할 점
- 성찬의 이해: 22-24절의 "이것이 내 몸이니라"를 두고 교단마다 이해가 다르다. 천주교는 실체 변화로, 루터교는 그리스도가 실제로 함께 임재하는 것으로, 개혁교회는 영적 임재로 본다. 기념의 성격을 강조하는 전통도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성찬 논쟁 문서에서 다룬다.
- 향유를 부은 여자: 요한복음 12장은 이 여자를 베다니의 마리아로 적는다. 마가 본문만으로는 누구인지 알 수 없다.
- 벗은 청년: 이 청년을 마가 자신으로 보는 해석이 오래 전해진다. 그러나 본문은 이름을 밝히지 않는다.
- 닭이 두 번 우는 장면: 닭이 "두 번" 운다는 표현은 마가복음에만 있다.
- 구약과 신약의 연결: 27절은 스가랴 13장 7절을 인용한다. 떡과 잔의 말씀은 고린도전서 11장 20-26절, 누가복음 22장 19-20절과 나란히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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