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론
교리·신학
교회론은 교회가 무엇이며(본질), 참된 교회를 무엇으로 알아보고(표지), 누가 어떻게 섬기며(직분),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지(사명)를 다루는 조직신학의 한 분야이다.
정의와 뜻
교회론은 교회의 본질·표지·직분·사명을 다루는 조직신학의 한 분야이다. 신약성경에서 '교회'로 옮긴 헬라어 에클레시아는 '불러낸 무리', 곧 모임을 뜻한다. 그래서 교회는 건물보다 하나님께 부름받은 사람들의 공동체를 가리킨다. 개신교는 교회를 흔히 그리스도의 몸(고린도전서 12:27), 하나님의 백성, 성령의 전(고린도전서 3:16)으로 설명한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 성경: 교회론의 주요 근거로 다음 구절이 쓰인다.
- "내 교회를 세우리니"(마태복음 16:18)
- 가르침·교제·떡을 뗌·기도에 힘쓴 초대교회의 모습(사도행전 2:42-47)
- 신자를 "왕 같은 제사장"이라 부른 구절(베드로전서 2:9)
- 고대 교회: 381년에 확정된 니케아 신경은 교회를 "하나이며 거룩하고 보편적이며 사도적인" 교회로 고백한다.
- 종교개혁: 개혁자들은 참된 교회를 제도의 연속성보다 말씀과 성례에서 찾았다.
- 아우크스부르크 신앙고백(1530)은 복음이 바르게 가르쳐지고 성례가 바르게 시행되는 곳을 교회로 보았다.
- 벨직 신앙고백(1561)은 여기에 권징(교회의 치리와 바로잡음)을 더해 참된 교회의 세 표지로 제시했다.
-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은 '보이지 않는 교회'와 '보이는 교회'를 구분한다.
- 이 시기에 강조된 만인제사장 교리는 개신교 직분론의 바탕이 되었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교회를 다스리는 방식, 곧 교회 정치에 대한 이해는 교단마다 다르다.
- 장로교: 목사와 교인이 뽑은 장로가 함께 당회를 이룬다. 당회는 노회와 총회로 이어지며, 대표자를 통해 다스리는 대의제를 따른다.
- 감리교: 감독과 감리사를 두는 감독제 요소를 연회 같은 회의 기구와 결합한다.
- 침례교: 개교회(각 지역 교회)의 자율과 회중 정치를 중시한다. 신앙을 스스로 고백한 사람으로 이루어진 교회를 강조한다.
- 성공회: 사도 시대부터 이어져 왔다고 보는 주교직을 교회의 중요한 요소로 여긴다.
- 오순절 계통(순복음 등): 성령의 은사가 나타나는 공동체로서의 교회를 강조한다.
한국 교회는 교회의 사명을 흔히 예배·교육·교제·봉사·선교로 정리한다. 직분으로는 목사·장로·집사 외에 권사처럼 한국 교회에서 발달한 직분도 둔다.
근래에는 여러 현상이 '교회란 무엇인가'라는 교회론의 물음을 다시 불러왔다. 코로나19 이후의 온라인 예배와 온라인 성찬 논의, 가나안 성도(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신자)의 증가가 그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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