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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십 인의 파송

성경 · 사건

예수가 열두 제자와 별도로 칠십 인을 세워, 자신이 가려는 동네마다 둘씩 앞서 보낸 사건이다. 누가복음 10장에만 기록되어 있다.

본문과 내용

누가복음 10:1-24에만 나오는 사건이다. 예수는 예루살렘으로 가기로 결심한 뒤(누가복음 9:51), 앞서 보낸 열두 제자(누가복음 9:1-6)와는 별도로 칠십 인을 세웠다. 그리고 자신이 직접 가려는 동네와 지역마다 이들을 둘씩 먼저 보냈다.

  • 파송의 말씀: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적으니 추수하는 주인에게 일꾼을 보내 달라고 청하라고 한다(10:2). 제자들을 보내는 것이 어린양을 이리 가운데로 보내는 것과 같다고 말한다(10:3). 전대·배낭·신을 가지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문안하지 말라고 이른다(10:4).
  • 머무는 법: 어느 집에 들어가든 먼저 평안을 빌라고 한다. 한 집에 머물며 그 집에서 주는 것을 먹으라고 하면서, 일꾼이 삯을 받는 것은 마땅하다고 말한다(10:5-7).
  • 할 일: 병자를 고치고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전하라고 한다. 영접하지 않는 동네에서는 발의 먼지를 떨어 버리라고 한다(10:9-11). 이어서 고라신·벳새다·가버나움을 향한 화 선언이 나온다(10:13-15).
  • 귀환: 돌아온 이들은 귀신들도 예수의 이름으로 항복하더라며 기뻐한다. 예수는 사탄이 하늘에서 번개같이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고 답한다. 그리고 그보다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라고 말한다(10:17-20). 이어 성령으로 기뻐하며 아버지께 감사 기도를 드린다(10:21-24).

배경

사본에 따라 인원이 "칠십"이 아니라 "칠십이"로 적힌 것이 있다. 그래서 번역본에 따라 72명으로 옮기거나 각주로 밝히기도 한다. 본문은 왜 이 수인지 설명하지 않는다. 흔히 거론되는 해석은 두 가지이다.

"둘씩" 보낸 것은 두 증인의 증언을 요구한 율법(신명기 19장 15절)과 연결해 설명하기도 한다. 10:6의 "평안을 받을 사람"은 원어로 "평화의 아들"이라는 히브리식 표현이다.

성경 전체에서의 의미

파송의 말씀은 열두 제자 파송 기사(마태복음 10장, 마가복음 6:7-13)와 많이 겹친다. 추수와 일꾼의 말씀은 마태복음 9:37-38에도 나온다. 누가는 열둘 말고도 더 넓은 무리가 보냄을 받았다고 적는다. 이를 사도행전에서 이어지는 증언의 확장을 예고한 것으로 읽는 해석이 있다. "일꾼이 삯을 받는 것은 마땅하다"는 말씀은 디모데전서 5:18에 인용된다.

해석과 논점

  • 병 고침과 귀신 축출의 권세: 은사 중지론을 따르는 일부 개혁주의 전통은 이 권세를 그 시기에 주어진 특별한 권세로 본다. 오순절주의와 은사주의 교회는 오늘날 사역에도 적용되는 본보기로 읽는다.
  • 뱀과 전갈을 밟는 권세(10:19): 문자 그대로 읽는 견해와 악한 세력을 가리키는 상징으로 읽는 견해가 있다.
  • 사탄의 떨어짐(10:18): 태초에 있었던 사탄의 타락을 가리킨다는 해석이 있다. 제자들의 사역을 통해 사탄의 세력이 무너지고 있음을 말한다는 해석도 있다.
  • 칠십 인의 명단: 본문에는 이름이 하나도 나오지 않는다. 4세기의 교회사가 유세비우스는 칠십 인의 명단이 전해지지 않는다고 적었다. 다만 바나바, 소스데네, 맛디아 등이 그 가운데 하나였다는 전승을 소개했다. 후대에 만들어진 명단은 전승일 뿐 본문의 내용이 아니다. 정교회는 이들을 "칠십 사도"라 부르며 기념한다.

한국 교회에서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10:2)는 선교와 전도를 다루는 설교, 선교사 파송예배, 선교 헌신예배에서 자주 인용된다. 둘씩 짝을 지어 나가는 전도나 단기선교 팀 구성의 성경적 근거로도 언급된다. 10:7은 목회자 사례비를 다루는 논의에서 인용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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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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