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예배
예배·예식
헌신예배는 교회 안의 특정 기관이나 부서가 주관하여 회원들의 헌신(몸과 마음을 바쳐 섬김)을 다짐하며 드리는 예배로, 한국 개신교에서 널리 행해진다.
정의와 뜻
헌신예배(獻身禮拜)는 '몸을 바친다'는 뜻의 헌신을 주제로 드리는 예배이다. 교회의 남선교회, 여전도회, 청년부, 주일학교 교사, 찬양대 같은 특정 기관이나 부서가 맡아 드린다. 이름도 "여전도회 헌신예배", "교사 헌신예배"처럼 주관 기관의 이름을 붙여 부른다. 그 기관의 회원들이 하나님과 교회를 섬기겠다는 마음을 새롭게 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영어권에서 'dedication service'라고 하면 보통 건물을 봉헌하는 예식이나 아기를 하나님께 드리는 예식을 가리킨다. 한국 교회의 헌신예배는 이와 다르며, 건물 봉헌은 헌당식이라 부른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성경에 '헌신예배'라는 이름의 예식이 따로 나오지는 않는다. 다만 헌신예배에서 자주 인용되는 구절들이 있다. 자기 몸을 하나님께 산 제물로 드리라는 로마서 12:1, 다윗이 성전 건축을 앞두고 백성에게 즐거이 드릴 것을 권한 역대상 29:5,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는 이사야의 응답(이사야 6:8)이 대표적이다.
헌신예배는 한국 교회에서 남녀 선교회·전도회, 교회학교 같은 기관 조직이 자리 잡으면서 함께 굳어진 관행으로 이해된다. 처음 시작된 정확한 시기는 확인되지 않는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헌신예배는 주로 주일 오후·저녁 예배나 수요예배 시간에 드리며, 교회마다 연간 일정에 맞춰 기관별로 돌아가며 맡는다. 주관 기관이 맡는 일은 다음과 같다.
- 사회, 대표기도, 성경 봉독, 특별찬양(특송)을 회원들이 맡는다.
- 담임목사가 설교하기도 하지만, 외부 목회자를 강사로 초청하는 경우도 많다.
- 회원들이 따로 헌신헌금이나 특별 헌금을 드리는 교회도 있다.
- 예배 뒤에 친교 모임을 갖기도 한다.
주관 기관의 이름은 교단마다 조금씩 다르다. 장로교는 대체로 남선교회·여전도회, 감리교는 남선교회·여선교회, 성결교는 남전도회·여전도회라는 이름을 쓴다. 기관 이름은 달라도 헌신예배를 드리는 방식은 교단 사이에 큰 차이가 없다. 이 밖에 교구나 구역 단위, 제직 단위로 드리는 헌신예배도 있다.
최근에는 주일 오후·저녁 예배를 줄이거나 없애는 교회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헌신예배를 따로 드리지 않거나, 기관별 순서를 주일 예배 안에 넣어 대신하는 교회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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