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론
교리·신학
신론(神論)은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곧 하나님의 존재와 이름, 속성, 삼위일체, 창조와 섭리 같은 사역을 다루는 조직신학의 한 분야이다.
정의와 뜻
신론(神論, doctrine of God)은 조직신학에서 하나님 자신을 다루는 분야이다. 하나님의 존재와 그분을 알 수 있는 길인 계시, 하나님의 이름, 하나님의 속성, 삼위일체를 다룬다. 창조와 섭리 같은 하나님의 사역도 여기에 포함된다.
개혁주의 전통에서는 하나님의 속성을 두 가지로 나누어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사람에게도 어느 정도 반영되는 사랑·거룩·공의 같은 속성을 공유적 속성이라 하고, 하나님에게만 있는 자존성·불변성·영원성 같은 속성을 비공유적 속성이라 한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구약은 하나님을 유일한 분(신명기 6:4)이며 스스로 있는 분(출애굽기 3:14)으로 소개한다. 신약은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마태복음 28:19)을 전하고, "하나님은 사랑이시라"(요한일서 4:8)고 고백한다.
초대교회는 두 견해를 둘러싸고 논쟁을 벌였다. 하나는 아리우스주의이고, 다른 하나는 한 하나님이 때에 따라 모습만 바꾼다는 양태론이다. 이 논쟁을 거쳐 니케아 공의회(325년)와 콘스탄티노폴리스 공의회(381년)는 성부·성자·성령의 본질이 같다는(호모우시오스) 삼위일체 교리를 정리했다. 종교개혁자들은 이 고전적 신론을 이어받았다. 근현대에는 과정신학과 열린 유신론처럼 하나님의 불변성과 미래에 대한 지식을 다시 묻는 견해도 나왔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 개신교는 대체로 '하나님'이라는 이름을 쓰고, 천주교와 공동번역은 '하느님'을 쓴다.
- 많은 교회가 예배에서 사도신경으로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 아버지를 고백한다. 축도는 삼위 하나님의 이름으로 한다.
- 장로교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에 따라 하나님의 주권과 작정(하나님이 영원 전에 정하신 계획)을 강조하는 편이다.
- 감리교와 성결교는 웨슬리 신학에 따라 모든 사람에게 먼저 다가오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앞세운다.
- 순복음 등 오순절 교단은 지금도 일하시는 성령과 하나님의 선하심을 강조한다.
- 침례교는 교회마다 칼빈주의와 아르미니우스주의 입장이 함께 나타난다.
- 이러한 강조점의 차이는 예정과 자유의지 논쟁으로 이어진다.
- 신학교에서는 조직신학의 기본 과목으로 가르친다. 박형룡의 『교의신학』 가운데 신론 권은 보수 장로교 신학교육에 큰 영향을 준 교재로 알려져 있다.
- 과정신학과 열린 유신론은 주로 신학계에서 소개된다. 보수 교단의 신학자들은 이들이 전통적 신론과 맞지 않는다고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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