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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공의

교리·신학 · 같은 말: 공의

하나님의 공의는 하나님이 스스로 의로우시며 모든 일을 올바른 기준으로 판단하고 다스리신다는 성품이다. 죄에 대한 심판, 구원 교리, 사회 정의 논의의 신학적 근거가 된다.

정의와 뜻

하나님의 공의(公義)는 하나님이 스스로 의로우시며 모든 일을 올바른 기준에 따라 판단하고 다스리신다는 성품을 가리킨다. 신론에서는 하나님의 속성 가운데 하나로 다룬다. 개혁주의 조직신학은 공의를 인간에게도 어느 정도 나타나는 '공유적 속성'으로 분류한다. 그리고 의로운 법을 세우는 입법적 공의, 선에 상을 주는 보상적 공의, 죄를 벌하는 응보적 공의로 나누어 설명하기도 한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구약에서 '공의'로 옮겨지는 히브리어 '체다카'는 언약에 신실한 올바른 관계를 뜻한다. 흔히 '정의'로 옮겨지는 '미쉬파트'는 바른 판결과 질서를 뜻한다. 두 말은 아모스 5:24의 "오직 정의를 물 같이, 공의를 하수 같이 흐르게 할지어다"(개역개정)처럼 자주 짝을 이룬다. 선지자들은 가난한 자와 약자를 억압하는 일을 공의에 어긋난 것으로 고발했다.

신약에서는 헬라어 '디카이오쉬네'가 주로 '의'로 번역된다. 바울은 로마서 3장 21-26절에서 하나님이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셨다고 말한다. 마르틴 루터는 로마서 1:17의 '하나님의 의'가 죄인을 벌하는 의가 아니라 믿는 자에게 선물로 주어지는 의임을 깨달았다고 회고했다. 이 이해는 칭의 교리의 바탕이 되었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한국 교회의 설교에서 공의는 흔히 하나님의 사랑과 짝지어 설명된다. 죄를 반드시 벌하시는 공의와 죄인을 용서하시는 사랑이 십자가에서 함께 이루어졌다는 설명이다. 장로교를 비롯한 개혁주의 전통은 그리스도가 죄인이 받을 형벌을 대신 받아 하나님의 공의를 만족시켰다는 형벌 대속의 관점에서 속죄를 강조한다. 감리교는 웨슬리 신학에 따라 공의를 인정하면서도, 모든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앞세워 설명하는 경향이 있다.

공의를 사회 문제와 연결하는 방식에도 차이가 있다. 한국기독교장로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계열은 1970~80년대 인권·민주화 운동에 참여하면서 사회 정의를 하나님의 공의를 실천하는 일로 보았다(교회와 민주화운동). 복음주의 진영은 개인의 회심과 구원을 우선하는 입장이 강했다. 그러나 1974년 로잔 대회에서 채택된 로잔 언약이 사회적 책임을 복음 전도와 함께 그리스도인의 의무로 밝힌 뒤, 복음주의 안에서도 사회 참여를 강조하는 흐름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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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글: AI 초안 · 마지막 수정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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