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6장 4-5절
성경 구절 · 같은 말: 신명기 6:4-5, 쉐마, 이스라엘아 들으라,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4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5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본문은 보호 기간이 끝난 개역한글판(1961)입니다. 개역개정·새번역 등 다른 번역본과는 낱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로 시작하는 '쉐마'이다. 유대교 신앙고백의 중심이며, 예수가 가장 큰 계명으로 인용하셨고, 유일신 신앙과 삼위일체 교리의 관계를 논할 때 출발점이 된다.
문맥
신명기는 모세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직전의 이스라엘에게 율법을 다시 풀어 주는 설교 형식의 책이다. 5장에서 십계명을 다시 들려준 뒤, 6장에서 그 핵심을 이 짧은 고백과 명령으로 요약한다. 이어지는 6-9절은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 손목과 미간에 매고, 집 문설주에 기록하라고 한다.
'쉐마'는 첫 낱말인 히브리어 "들으라"이다. 유대교는 이 구절을 아침저녁으로 외우고, 6:8-9을 따라 기도할 때 경문(테필린)을 차고 문설주에 말씀통(메주자)을 단다.
해석
- 유일신 고백으로 읽기: 여러 신을 섬기던 주변 민족들 가운데 이스라엘의 하나님만이 참 하나님이시며 그분께만 충성해야 한다는 고백이다. 4절의 히브리어는 짧아서 "여호와는 하나이시다"(유일성)로도, "여호와만이 우리 하나님이시다"(배타적 충성)로도 옮길 수 있고, 번역마다 강조점이 조금씩 다르다.
- 온전한 사랑의 명령으로 읽기: 5절은 마음(레바브), 목숨 또는 영혼(네페쉬), 힘(메오드, 온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한다. 예수는 이 구절을 가장 큰 계명으로 꼽고 레위기 19:18과 함께 율법의 요약으로 제시했다(마가복음 12:29-31). 복음서의 인용에는 "뜻"(생각)이 하나 더 들어가 네 가지로 나온다.
논쟁과 쟁점
유대교와 이슬람은 이 구절을 근거로 기독교의 삼위일체 교리가 유일신 신앙에서 벗어났다고 비판해 왔다. 기독교는 삼위일체가 세 신이 아니라 한 분 하나님 안의 세 위격을 고백하는 것이라고 답한다. 일부 그리스도인은 "하나"(에하드)가 창세기 2:24의 "한 몸"처럼 복합적 하나됨에도 쓰인다는 점을 들지만, 낱말만으로 삼위일체를 증명하기는 어렵다는 신중론도 있다. 신약학자들은 바울이 고린도전서 8:6에서 쉐마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한 하나님 곧 아버지"와 "한 주 예수 그리스도"를 나란히 놓았다는 점에 주목한다.
한국 교회에서
6:7의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며"는 가정예배와 신앙 교육을 강조하는 대표 본문이며, '쉐마 교육'이라는 이름으로 가정과 주일학교를 잇는 신앙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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