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빈주의
교리·신학 · 같은 말: 칼뱅주의, 튤립, TULIP, 도르트 신조
칼빈주의(칼뱅주의)는 종교개혁자 장 칼뱅의 가르침에서 비롯된 신학 전통이다. 구원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강조하며, 도르트 신조의 다섯 요점(TULIP)으로 흔히 요약된다.
정의와 뜻
칼빈주의는 16세기 종교개혁자 장 칼뱅의 가르침에서 비롯된 신학 전통이다. 구원을 비롯한 모든 일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강조한다. 넓게는 개혁주의 신학 전체를 가리키고, 좁게는 구원에 관한 다섯 요점을 가리킨다. '칼빈주의'라는 이름은 처음에 반대자들이 붙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섯 요점은 영어 머리글자를 따서 흔히 TULIP(튤립)이라 부른다. 이 약어는 후대 영어권에서 만든 것이다.
- 전적 타락: 사람은 죄 때문에 스스로 하나님께 돌아갈 수 없다고 본다.
- 무조건적 선택: 하나님이 사람의 조건과 상관없이 구원받을 사람을 택한다고 본다.
- 제한 속죄: 그리스도의 속죄(죄값을 대신 치름)가 택함 받은 사람을 위한 것이라고 본다. '한정 속죄'라고도 한다.
- 불가항력적 은혜: 하나님의 부르심은 끝내 거절되지 않는다고 본다.
- 성도의 견인: 참으로 구원받은 사람은 끝까지 보존된다고 본다.
성경적·역사적 배경
칼빈주의 쪽은 에베소서 1:4-5, 로마서 8:29-30, 로마서 9장, 요한복음 6:44 등을 근거로 든다. 반대 입장은 요한복음 3:16, 디모데전서 2:4 등을 들어 하나님이 모든 사람의 구원을 원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칼뱅은 『기독교 강요』에서 예정론을 다루었다. 그가 죽은 뒤 네덜란드에서 아르미니우스의 추종자들(항론파)이 1610년 예정론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맞서 1618~1619년 도르트 회의가 열렸고, 이 회의가 반박 문서인 도르트 신조를 채택했다. 다섯 요점은 이 신조에서 나왔다. 이후 이 흐름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으로 이어졌다.
한국 교회에서의 실제
- 장로교: 장로교 선교사들을 통해 들어와 한국 장로교의 신학적 바탕이 되었다. 여러 장로교 교단이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을 교리 표준으로 삼는다. 보수 성향 교단일수록 칼빈주의 정체성을 강하게 내세우는 경향이 있다고 평가된다. 한국에서는 '칼빈주의'와 '개혁주의'가 흔히 같은 뜻으로 쓰인다.
- 감리교·성결교: 웨슬리 신학을 따른다. 모든 사람에게 먼저 주어지는 은혜(선행은총)와 인간의 응답을 강조하며, 무조건적 선택과 제한 속죄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 침례교: 칼빈주의 입장과 그렇지 않은 입장이 함께 있다.
- 오순절 계열: 대체로 아르미니우스주의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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